LG화학과 GM이 전기차 배터리셀 합작법인을 설립한다. 양사는 오하이오주 로즈타운에 2조 7천억 원을 투자해 30GWh 이상의 생산능력을 확보할 계획이다.
합작법인 설립 배경은 다가오는 전기차 시대에서 업계 선두 주자 자리를 유지하려는 양사의 이해관계가 맞물려있다.
GM은 전기차 업체로 전환을 선언한 후 고품질 배터리의 공급 안정성을 확보해야 했다. LG화학 또한 미국 시장 선점을 위해 배터리 분야에서 위험부담 없는 수요처를 발굴해야 했다.
2009년, GM은 세계 최초로 양산형 전기차인 쉐보레 볼트(Volt)를 출시했다. LG화학은 당시 전기차 배터리 단독 공급업체로 선정된 후 스파크(Spark), 볼트(Bolt) 등에 꾸준히 배터리를 공급하고 있다.
LG화학은 10년간의 협력 관계를 통해 미국 시장에서 배터리 생산 능력을 인정받을 수 있었다.
미래에셋대우 리서치센터는 미국 전기차 시장이 꾸준히 성장할 것으로 내다봤다. 지난해 생산량 52만 대에서 2021년 91만 대, 2023년에는 132만 대에 달하며 연평균 26%씩 늘어날 것으로 예상한다.
이번 합작사 설립으로 양 사는 미국 전기차 시장에서의 우위 선점 계기를 마련했다고 평가받는다.
LG화학은 전 세계 3대 전기차 시장인 미국, 중국, 유럽에 4각 생산체제를 갖춘 유일 업체였다. 본 협약을 통해 미국에서만 두 곳의 생산 기지를 확보하며 글로벌 전기차 배터리 생산 능력을 강화하고 있다. 현재 70GWh 수준에서 2020년 100GWh로 확대할 계획이다. 또한 2024년까지 전기차 배터리를 중심으로 전체 배터리 사업에서 매출 30조 원 이상을 달성할 것이라 밝혔다.
송광범 기자 postmoneynews@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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