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본격적인 상용화에 돌입한 5G가 6년 뒤인 2025년에 가입자 26억 명에 이를 것이라는 예측이 나와 눈길을 끈다.
스웨덴 통신 장비 기업 에릭슨과 LG의 합작법인 에릭슨엘지는 지난 11월 발행한 보고서를 통해 이 같이 밝히며 "스마트폰당 월 평균 데이터 트래픽은 현재 7.2GB에서 2025년 만에 24GB로 증가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이는 데이터 사용량이 높은 VR(가상현실) 스트리밍 등 새로운 엔터테인먼트 콘텐츠의 등장으로 전체 데이터 사용량이 높아질 것이라는 이야기다.
또한, 2025년 말에는 전 세계 인구의 최대 65%가 5G를 사용할 것이며, 전 세계 모바일 데이터 트래픽의 45%를 처리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올해는 전 세계 각 지역의 통신 기업들이 5G 상용화를 위해, 앞다퉈 5G를 출시하고, 적극적인 경쟁을 펼치고 있다. 특히, 우리나라 5G 가입은 지난 4월 출시 이후 9월 말까지 총 가입건수 300만 건을 기록하며 빠른 속도로 증가했다. 10월 말에는 중국의 5G 출시로 인해 2019년 말 5G 가입건수에 대한 글로벌 예상치는 1천만 건에서 1,300만 건으로 업데이트됐다.
현재 지속적인 증가추세를 감안할 때, 5G 가입은 LTE 가입 보다 훨씬 빠를 것으로 예상된다. 북미 지역은 가장 빠른 보급률을 보이며 2025년 말까지 5G가 총 모바일 가입건수의 74%를 차지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어 동북아시아 56%, 유럽 55%가 뒤를 따를 전망이다.
현재 3분기 모바일 트래픽은 전년 동기 대비 68% 늘어났다. 이는 인도의 스마트폰 가입건수 증가와 중국의 스마트폰당 월 데이터 트래픽 증가, 모바일 기기 기능 확대, 데이터 집약적인 콘텐츠, 저렴한 데이터 요금제 등에 따른 영향이다.
프레드릭 제이들링 에린스 네트워크 사업부문장 겸 수석 부사장은 "5G가 이제 거의 모든 장비 기업으로부터 폭넓은 지지를 받고 있는 것은 고무적이며, 2020년 출시되는 더 많은 5G 장비로 인해 5G 구축 규모는 더욱 늘어날 것"이라며, "이제 중요한 문제는 활용 사례들을 얼마나 빨리 소비자와 기업을 위한 애플리케이션으로 변환시키는가이다"라고 전했다.
이어 "더불어 4G가 세계 곳곳에서 계속해서 지배적인 모바일 기술로 남을 것이기 때문에 네트워크 모더나이제이션 또한 우리가 앞으로 겪게 될 기술 변화의 핵심"이라고 덧붙였다.
차진희 기자 postmoneynews@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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