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시장] 멕시코, 커피시장 성장세…스페셜티 커피도 진화

시장 규모 6억8000만 달러…점포수 매년 5%씩 증가
커핏값 지불은 일상소비…인건비·원료비 싸 수익 기대

경제와 산업 | 2019-11-25 09:10:00

차미혜 기자

(사진=코트라)
(사진=코트라)
멕시코의 커피 시장이 꾸준한 성장세를 보이면서 기대주로 떠오르고 있다.

멕시코 커피 전문점의 시장 가치는 지난해 기준 약 6억8000만 달러며, 2023년까지 7억3000만 달러까지 시장 규모가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또 새로 문을 여는 커피 전문점도 점차 증가해 내년에는 약 6만8000개의 점포가 영업에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

아르투로 에르난데스 멕시코 스페셜티 커피 및 카페협회(AMCCE)에 따르면 현재 멕시코에는 약 6만1000개의 카페가 있는데 매년 5%씩 점포수가 증가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시장은 지속적으로 성장할 전망이다.

특히 멕시코 내에서는 커피 프랜차이즈의 증가로 커피 산업 및 문화가 크게 확산하는 분위기다.

실제로 Statista에 따르면 현재 멕시코 내 커피 체인점 점유율은 ‘스타벅스’가 절반에 가까운 48%로 가장 높게 차지하고 있다. 그 뒤를 잇는 Café Punta del Cielo(10%), The Italian Coffe Shop(9%)과도 격차가 크게 벌어진다.

멕시코에서 커피 사업이 기대를 모으는 이유는 한잔당 판매마진이 높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커피 한잔을 만드는데 아메리카노 기준으로 10페소(약 600원)가 들지만 최종 소비자가는 약 3배가 많은 평균 25~30페소(약 1500~1800원)다. 다시 말해 커피 한잔당 15~25페소(약 900~1500원)의 판매수익을 낸다는 얘기다.

결국 멕시코 내 커피 사업은 빠른 비즈니스 성장이 가능한 분야로 프랜차이즈 커피 전문점이나 개인 카페 모두 단기간 내 수익 창출이 가능하다는 방증이다.

나아가 특별한 맛과 경험을 추구하는 소비자들을 위한 스페셜티 커피(Specialty Coffee) 시장도 눈여겨 볼만하다.

스페셜티 커피는 스페셜티 커피협회가 정한 기준에 따라 100점 만점에 80점 이상을 받으면 프리미엄 커피 등급으로 분류된다.

멕시코 내에서도 커피 문화가 발달된 도시는 과달라하라와 멕시코시티로, 이미 이들 도시에서는 값싼 가격보다는 좋은 품질과 맛을 선호하는 소비자가 많아 스페셜티 커피 분야가 발달한 상황이다.

그렇다보니 멕시코내 커피 시장 점유율 1위인 스타벅스(Starbucks)를 비롯해 씨엘리또 께리도(Cielito Querido)와 같은 유명 커피 프랜차이즈들은 이러한 수요를 반영해 스페셜티 커피와 관련 제품들을 비즈니스 모델과 접목시키고 있다.

스페셜티 커피 전문점의 소비자들은 방문당 평균 80~120페소(약 4800~7200원)의 비용을 지불하며, 일상 소비습관으로 여기고 있다는 점도 주목할 점이다.

업계 한 관계자는 “멕시코에서 커피 소비는 단순한 음료소비뿐 아니라 카페에 도착한 순간부터 자리를 떠날 때까지 모든 경험을 포함하기 때문에 소비자들은 커피의 품질은 물론 제조과정 등을 꼼꼼히 따지는 경향이 있다”며 “특히 커피 애호가들은 단순한 커피 소비 이상의 분위기를 즐기거나 카페에서 업무 혹은 스터디 등 새로운 경험을 할 수 있는 공간을 선호하는 추세다”고 설명했다.

차미혜 기자 postmoneynews@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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