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초점] 美 소득격차는 50년 안에 최대 기록

경제와 산업 | 2019-11-22 01:34:00

차미혜 기자

자료=코트라
자료=코트라
미국의 소득격차는 최근 50년 동안 최대치인 것으로 파악됐다.

미 센서스는 최근 ‘2018년 미국인의 소득과 빈곤 보고서(Income and Poverty)’를 통해 미국에서 계층간의 소득격차가 커지고 있다는 경고했다.

전문가들은 이러한 소득 불균형이 미국 경제 성장에 저해 요소가 될 것이라고 경고하고 있는 상태다.

우선 지난해 미국 가구당 중간소득은 0.9% 소폭 증가했지만 소득분배의 불평등도를 나타내는 지니계수는 0.485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 1967년 0.397 대비 0.088 증가한 수치다. 즉 여러가지 분배 관련 정책이 시행됐음에도 불구하고 소득 분배의 불평등이 도리어 크게 상승했음을 의미한다.

이같은 소득격차가 늘어나게 된 원인이 시간당 최저임금을 10년간 유지하고 있기 때문이라는 주장이 전문가들을 중심으로 제기되고 있다. 미국정부는 현재 최저임금을 7.25달러에서 올리지 않고 있는 상황이다. 반면 고소득차의 소득은 점점 늘어나서 결국 소득격차가 크게 벌어지게 된 것.

이같이 소득격차가 벌어지자 계층간의 소득격차를 줄이는 것이 2020년 미국 대선의 가장 중요한 이슈 중의 하나로 부상하고 있다. 소득격차는 결국 사회적 갈등을 유발, 결과적으로 경제발전의 걸림돌로 작용하기 때문이다.

특히 인종 간의 갈등이 발생할 수 있다는 점에서 다인종 국가인 미국에게 큰 위협요소로 다가올 수 있다.

실제로 아시안 가구의 경우 전년대비 4.6%가 증가한 반면, 흑인, 히스패닉, 백인 등은 전년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하고 있는 상태다.

코트라 관계자는 "캘리포니아, 텍사스, 버지니아 등 소득 격차가 크게 벌어진 지역의 표가 미국 대선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며 "이러한 소득격차가 결국 미국 정책의 큰 흐름을 결정할 만큼 중요한 요인으로 분석되고 있는 만큼 향후 관련 추이를 분석해 봐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자본시장 내에서도 주가 상승세가 소득격차로 인해 꺾일 수 있다는 말이 나오고 있는만큼 정치적 사회적으로 중요한 지표로 다뤄져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차미혜 기자 postmoneynews@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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