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스까지 뛰어든 알뜰폰 시장, 알뜰폰 가입자 1300만 시대 오나

경제와 산업 | 2022-08-01 11:55:59

박성진 기자

토스까지 뛰어든 알뜰폰 시장, 알뜰폰 가입자 1300만 시대 오나
‘수퍼앱’으로 불리는 토스가 알뜰폰 시장에 진출하면서, 통신사와 금융권 간의 가입자 유치 경쟁이 치열해질 전망이다. 토스가 최근 알뜰폰 사업자인 머천드코리아를 인수하면서 본격적인 시장 진출을 선언했기 때문이다. 그간 토스가 간편송금에서 은행·결제·보험·증권 등 다양한 영역으로 사업을 확장한 만큼, 충분한 자금력을 바탕으로 알뜰폰 시장에서 대형 메기가 될 것이라는 게 업계의 관측이다. 전문가들은 연내 알뜰폰 가입자 1300만명 시대가 돌입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토스 운영사 비바리퍼블리카는 최근 ‘마이월드’라는 이름으로 운영되는 알뜰폰 사업자 ‘머천드코리아’의 지분 100%를 인수하는 주식매매계약을 체결했다.

머천드코리아는 지난 20여년 간 통신사업을 운영해온 기업으로, 현재 통신 3사 모두와 계약을 맺은 상태다. 머천드코리아의 현재 가입자 수는 약 10만명이다.

이에 따라 토스는 토스앱에서 가능한 원스톱 서비스를 오는 9월까지 선보일 예정이다. 토스는 ‘알뜰폰 요금제 검색→개통→요금결제’까지 토스 앱 내에서 해결할 수 있도록 서비스를 설계해 사용자들이 이탈하지 않는 ‘락인 효과’를 극대화 시키기로 했다. 앞서 출범한 KB국민은행의 알뜰폰 브랜드 ‘리브엠’이 별도의 앱을 제공했던 것과는 다른 전략을 내세운 것이다.

또 기존의 토스 서비스와의 결합을 통해 가계 고정지출에서 상당 부분을 차지하는 통신비 절감 기회까지 제공할 것으로 전망된다.

알뜰폰 시장은 최근 몇 년 사이 MZ세대를 중심으로 ‘자급제폰+알뜰폰’ 조합이 통신비 절감 노하우로 주목을 받으며 지난해 기준 가입자 1000만명을 돌파한 데 이어 올해 5월 기준 1130명을 돌파했다.

토스의 알뜰폰 시장 진출에 따라, 이 같은 흐름은 앞으로도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통신업계 관계자는 “알뜰폰이라는 시장이 탄생하게 된 본질을 보면 국민의 통신비 절감과 경쟁을 통한 다양한 요금제와 서비스 출시 등이 있다”며 “토스의 알뜰폰 시장 진출로 알뜰폰 시장이 더욱 커질 수 있고 분명히 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수 있어, 국민이 체감하는 요금은 낮아지고 서비스의 품질은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했다.

박성진 기자 postmoneynews@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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