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NPL까지 도입하는 애플페이, 한국엔 언제쯤

경제와 산업 | 2022-07-08 14:50:27

박성진 기자

BNPL까지 도입하는 애플페이, 한국엔 언제쯤
국내에서 간편결제가 대중화 되면서 지갑 없이도 결제를 하는 모습을 자주 볼 수 있다. 하지만 여전히 지갑 없이는 결제를 할 수 없는 사람들도 있는데 바로 애플사의 아이폰 사용자들이다. 애플도 삼성전자의 삼성페이와 같은 간편결제 서비스 ‘애플페이’를 도입한 지 오래다. 하지만 애플페이는 국내에서는 여전히 운영되지 않고 있다.

지난 4월, 애플은 애플페이의 한국 및 일본 사업을 추진할 임원을 뽑는다는 채용공고를 냈다. 이에 아이폰 사용자들은 애플페이가 국내 도입될 지도 모른다는 희망적인 목소리가 오고 갔지만, 애플코리아 측은 국내 애플페이 도입 계획에 대해 정해진 게 없다고 밝혔다.

일본에서는 애플페이가 이미 지난 2016년 도입됐으나, 국내에서는 2015년부터 이어진 카드사와의 협상들이 계속해서 불발됐다. 애플은 카드사에 NFC 단말기에 대한 투자를 요구했지만 해당 단말기는 대당 10만~15만원 수준으로, 애플의 요구대로라면 거의 모든 가맹점에 단말기를 신규로 설치해야 하는 부담이 뒤따르게 됐기 떄문이다.

애플이 요구한 결제 수수료 역시 걸림돌로 작용했다. 애플은 국내 카드사에 결제 건당 약 1% 수준의 결제수수료를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대부분의 국가에서 0.15%대의 수수료를 책정한 것과 비교되는 대목이다.

이런 가운데 애플은 최근 BNPL(Buy Now Pay Later) 시장 진출을 공식화 했다. 얼마 전 열린 WWDC(세계개발자회의·Worldwide Developers Conference)에서 애플페이에 ‘애플페이 레이터(Apple Pay Later)’ 기능을 도입하겠다고 발표한 것이다.

상품 대금을 6주에 걸쳐 4번으로 나눠 납부하는 방식으로 서비스는 제공될 예정이다. 애플페이는 현재 미국 현지 소매점 85% 이상과 제휴를 맺고 있는데다 애플 고객 역시 대부분 충성도가 높아 파급력이 클 것으로 전망된다. 애플페이 레이터는 9월 iOS16과 함께 도입될 예정이다.

애플페이 도입을 기다리고 있는 국내 아이폰 사용자들은는 아쉬움의 목소리만 내고 있는 상황이다.

박성진 기자 postmoneynews@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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