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위터, 일론 머스크 막기위해 '독약' 삼킨다

경제와 산업 | 2022-04-18 16:15:00

박성진 기자

일론 머스크가 적대적 M&A를 통한 트위터 인수를 시도하자 트위터는 '포이즌 필'을 시행하기로 했다.

테슬라 CEO이자 세계 1위 부자인 일론 머스크가 트위터 지분의 9.2%를 보유하며 트위터 최대 주주가 됐다. 이 사실이 알려진 후 트위터는 머스크에게 이사직을 제안했지만 거절했다. 그리고 머스크는 적대적 M&A로 트위터를 인수를 제안했다. 이에 대해 트위터는 포이즌 필을 시행하며 경영권 방어에 나섰다.

일론 머스크가 트위터를 인수하고 싶어 하는 이유

머스크는 트위터가 표현의 자유를 억제하는 것을 비판했다. 머스크는 캐나다에서 열린 TED 컨퍼런스에서 트위터가 알고리즘을 통해 콘텐츠를 제한하고 표현의 자유를 침해하는 것을 비판했다. 트위터 인수 시도에 대해서는 "인류문명의 미래를 위한 것"이라고 말하며 자신이 트위터를 인수한다면 트위터 알고리즘을 오픈소스로 전환할 것이라고 밝혔다. 머스크는 민주주의를 위해 언론의 자유가 지켜져야 하므로 트위터가 공론장의 역할을 제대로 수행할 잠재력이 있다고 주장했다. 결국 머스크는 많은 사람이 주장을 펼치고 합리적인 토론을 하는 건강한 공론장을 만들기 위해 트위터를 인수하고자 한다.

일론 머스크 VS 트위터

현재 일론 머스크는 트위터를 상대로 상대 기업의 동의 없이 강행하는 인수, 합병인 적대적 M&A를 시도하고 있다. 머스크는 트위터가 인수를 거절한다면 자신이 보유한 9.2%의 지분을 팔 수도 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트위터는 기존 주주들에게 주식을 낮은 가격으로 살 수 있는 권리를 주고 지분을 매입할 수 있도록 해 M&A 시도자의 지분 확보를 어렵게 하는 '포이즌 필'을 시행할 계획이다. 포이즌 필은 머스크가 지분을 15% 이상으로 늘릴 시 발동되며 내년 4월 14일까지 유효하다. 포이즌 필 시행 시 머스크는 직접 주주들을 설득해 주식을 팔아달라고 요청해야 한다. 따라서 포이즌 필 시행 시 일론 머스크가 지분을 인수하기는 힘들 것으로 예상된다. 공론장을 만들기 위한 일론 머스크와 트위터를 지키기 위한 이사회의 인수 공방이 가열되고 있다.

박성진 기자 postmoneynews@gmail.com
THE LAW는 모든 기사에 대한 독자여러분의 의견을 수렴하고 있습니다. 위 기사에 대한 소감, 정정이나 이의제기, 반박등의 의견이 있으시면 아래 이메일로 보내주시기 바랍니다. 보내주신 내용을 확인 후, 신속히 답변 드리겠습니다.

postmoneynews@gmail.com

<저작권자 © THE LAW,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모바일화면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