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 = 성균관 의대 국내 연구진이 조현병 환자의 새로운 유전적 원인과 기작을 찾아냈다. 조현병의 새로운 치료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기초자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15일 한국연구재단에 따르면 성균관대 의대 안지인 교수 연구팀이 조현병 환자에서 소뇌의 크기가 감소하는 현상의 새로운 원인 유전자로 Ebp1과 그 기작을 규명했다.
지금까지 조현병 환자의 MRI 분석결과 소뇌의 부피가 유독 크게 감소돼 있다는 보고가 지속적으로 나왔다.
이후 소뇌 기능 이상과 발달성 정신질환과의 연관성이 꾸준히 제기돼 왔지만, 그 병인과 치료법에 대해서는 아직 연구가 미미한 상황이다.
연구팀은 신경세포에서 Ebp1을 제거하면 마우스의 소뇌가 정상적으로 형성되지 못하고 소뇌의 중요 신경세포인 퍼킨지 세포가 감소한다는 것을 밝혀냈다.
또, 시냅스 붕괴 및 운동성 저하를 동반할 뿐만 아니라 조현병 증상을 나타냄을 발견하고 그 원인을 분석했다.
그 결과 Ebp1을 소뇌 및 퍼킨지 세포 발달시기에 다른 유전자 발현을 조절하는 후성유전학적 조절인자 중 하나로 규명했다.
이에 연구팀은 소뇌 발달 시기에 맞춰 Ebp1 결핍 마우스 자궁 내 배아 소뇌에 Ebp1 야생형과 조현병 환자 유래 돌연변이형을 전기천공법으로 주입, 이후 태어난 마우스의 조현병 증상 및 운동성을 확인했다.
안지인 교수는 “Ebp1의 돌연변이가 조현병 및 소뇌의 기능 장애에 중요한 연관이 있음을 제시한 것”이라며 “조현병의 새로운 치료방안을 모색하는 중요한 기초자료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번 연구 성과는 국제학술지 ‘분자정신의학’ 15일자 온라인판에 게재됐다.
박성진 기자 postmoneynews@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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