숏폼콘텐츠 전쟁에서 '틱톡' 1위 굳건

라이프스타일 | 2021-12-27 13:56:24

박예진 기자

숏폼콘텐츠 경쟁이 치열한 가운데 틱톡은 월간 10억 명이 사용하는 숏폼콘텐츠 플랫폼으로 성장중이다.
숏폼콘텐츠 경쟁이 치열한 가운데 틱톡은 월간 10억 명이 사용하는 숏폼콘텐츠 플랫폼으로 성장중이다.
박예진 기자 2021년 소셜미디어 콘텐츠 시장 키워드 중 하나는 '숏폼'이다. 틱톡은 Z세대를 중심으로 강자의 위치를 공고히 했다. 틱톡의 월간 이용자 수는 10억 명을 넘어섰다.

'틱톡'을 선두로 유튜브 '숏츠', 인스타그램 '릴스' 등 소셜미디어 업계 주요 기업들의 숏폼 콘텐츠 진출이 활발했다. 심지어 넷플릭스와 레딧도 숏폼 콘텐츠를 선보였다. 넷플릭스 숏폼 콘텐츠는 아이폰 모바일 앱에서 작동한다. 주로 스탠드업 코미디나 영화 등의 주요 장면을 모아 짧게 보여는 서비스다. "Fast Laughs"로 불리는 영상은 소셜미디어로 친구들과 공유할 수도 있다. 현재는 약 100여 개의 콘텐츠가 올라온다.

미국 연예 전문매체 버라이어티에 의하면, 트위터와 스포티파이도 틱톡과 유사한 형태의 숏폼 콘텐츠를 제공할 것으로 보인다. 트위터가 제공하고자 하는 숏폼 콘텐츠는 틱톡과 유사한 형태다. <For You> 탭을 클릭하면 개인이 취향에 따라 숏폼 콘텐츠를 추천해준다.

음악 등 오디오 플랫폼 강자인 '스포티파이'의 숏폼 영상콘텐츠 서비스가 눈에 띈다. 스포티파이는 스트리밍 음원 사이트 세계 1위다. 스포티파이도 더 많은 오디언스를 모으기 위해 숏폼 콘텐츠를 준비하는 것으로 알려진다.

2021년에는 이처럼 숏폼 콘텐츠 시장을 잡기 위한 거센 경쟁이 일어났다. 그러나 압도적 1위를 차지하고 있는 '틱톡'을 넘어 설 서비스는 아직 보이지 않는다.

센서 타워(Sensor Tower)에 따르면, 틱톡은 2021년 가장 많이 다운로드 된 어플리케이션이다.

틱톡의 작년 7월 이용자는 6억 8900만 명이었다. 올 9월 기준으로는 월간 이용자가 10억 명이었다. 작년 트럼프 행정부가 틱톡 사용 금지 행정 명령을 내린 것과 비교하면 엄청난 결과다. 지난 2월 바이든 대통령이 취임하면서 틱톡 사용금지 행정 명령은 철회됐다.

◇숏폼콘텐츠 절대 강자 '틱톡' 성공 비결

틱톡의 성공 비결은 서비스 선점과 크리에이터의 영향이 컸다.

틱톡은 숏폼 콘텐츠 최초 서비스 플랫폼으로 빠르게 Z세대들을 사로잡았다. 더불어 숏폼 콘텐츠들이 바이럴 되면서 더 많은 구독자들을 모은 것이다.

콘텐츠 크리에이터는 틱톡에 숏폼 콘텐츠를 먼저 올리고 다른 플랫폼으로 확장하는 성향이 있다. 틱톡이 일종의 예고편과 같은 역할을 하는 것이다. '챌린지' 형태로 전문 크리에이터나 일반 사용자도 쉽게 따라할 수 있는 미션을 제공한 것도 주효했다. 밈이 될 수 있고 시청 기준이 될 수 있는 틀을 제시해 줌으로써 단기간에 많은 콘텐츠가 생성될 수 있도록 한 것이다.

틱톡은 지난 7월 라이브 행사나 라이브 콘텐츠를 제공했다. 크리에이터가 라이브 이벤트를 열거나 다른 지역의 크리에이터와 협업하는 형태다.

버라이어티는 "틱톡의 새로운 기능과 서비스는 틱톡 이용자 증가에 영향을 미쳤다. 광고 매출 확대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을 것이다"고 평했다. 광고대행사 칸타의 조사에 따르면, 틱톡 광고노출도는 작년 대비 20배나 증가했다.

틱톡은 크리에이터 이코노미 육성에도 적극적이다. 틱톡은 제작 펀딩을 운영하기도 하고 다양한 수익모델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한다. 크리에이터의 수익이 증가되면 크리에이터가 더욱 적극적으로 콘텐츠를 제공하게 된다. 경쟁 플랫폼을 다수 운영하는 크리에이터의 성향을 볼 때 충성도를 높일 수 있는 방법이다.

틱톡의 라이브 쇼핑이 대표적인 새로운 수익 모델이다. 틱톡은 지난 9월 <스퀘어>라는 서비스를 테스트 했다. 특정 제품에 대한 틱톡 영상을 보는 이용자들이 제품을 사고 싶을 때 바로 해당 콘텐츠의 온라인 매장과 연결될 수 있도록 한 서비스다. 또한 틱톡은 온라인쇼핑 플랫폼 '쇼피파이'와도 파트너십을 맺은 바 있다. 틱톡 사용자들이 동영상에서 제품 프로필을 보고 클릭하면 바로 물품을 구입할 수 있도록 한 것이다. 틱톡의 이커머스 기능 강화는 중소 상인들에게 높은 만족감을 주는 것으로 평가된다.

틱톡은 숏폼콘텐츠에서 롱폼콘텐츠의 중간 단계로 진화하는 모양새다. 지난 7월 틱톡은 15초 내외의 영상 제작 길이를 최대 3분까지 늘리겠다고 밝힌 바 있다. 기존 유튜브나 페이스북 등 경쟁자들보다 경쟁 우위를 갖기 위한 강력한 변화를 지속하는 중이다.

박예진 기자 postmoneynews@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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