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예진 기자 메타버스의 열풍이 과거 "4차 산업 혁명" 열풍과 유사해 보인다. AI '파파고'가 이세돌 구단을 압도한 사건 이후 곧 로봇이 인간 사회를 지배할 것처럼 보였다.
빅데이터, AI, 로봇 등 4차 산업과 관련된 기술에 대해 서점가는 관련 서적으로 넘쳐났다. 그러나 지금 "4차 산업"이라는 단어는 식어버린 죽 마냥 됐다. 더이상 새롭지도 특별하지도 않은 말이 됐다. 그럼에도 4차 산업 기술들은 조용히 우리 일상 생활에 적용되면서 미래로 인간의 삶을 이끌어 가고 있다.
지금의 메타버스 열풍은 어떨까?
사진출처=Blackshark.ai
"4차 산업 혁명 기술 중 하나로 꼽히던 가상현실 관련 기술과 무엇이 다를까? 기업의 마케팅 의지가 들어가 언어만 바뀐 것을 아닐까?"라는 회의적 시각도 있다. 메타버스가 4차 산업 기술과 같이 굉장한 열풍을 일으키고 있지만 실제로는 현재는 큰 반향을 일으키지 않는 먼 미래의 것이라는 생각이 담겨있다.
메타버스도 4차 산업 혁명 기술과 같이 "언어적 열풍"에 비해 소비자들의 피부에 와 닿는 기술과 서비스 발전은 더딜 수 있다.
분명한 것은 가상현실을 둘러싼 관련 기술들이 이전보다 발전했고 빅테크 기업을 중심으로 빠르게 관련 기술들이 적용되고 있다는 점이다. 가상 기기가 발전했고 대용량의 데이터를 처리할 기술도 발전했다. 블록체인 기술의 발달로 NFT와 같이 거래를 도울 수 있는 형태도 등장했다.
더디지만 세상은 메타버스 시대로 진입하고 있다. 초기 혁신 기술 시장에서는 빅테크 기업을 중심으로 산업 환경이 이뤄질 수 밖에 없다. 그럼에도 현재 시장에서 메타버스를 통해 "돈을 버는 기업"은 없을까.
현재 메타버스로 돈을 버는 스타트업 기업들은 대기업이 하지 못하는 틈새 기술과 아이디어로 승부하고 있다. 몇 개의 돈 버는 메타버스 관련 스타트업 기업을 소개한다. 이들 기업을 통해 현재 메타버스 시장에 대한 아이디어를 얻을 수 있을 것이다.
◇디지털 트윈 기업 '블랙샤크'
블랙샤크 Ai(Blackshark.ai, 이하 블랙샤크)는 오스트리아 기업으로 디지털 트윈 기술의 강자다. 블랙샤크는 마이크로소프트 비행 게임 ‘플라이트 시뮬레이터 2021(Microsoft Flight Simulator 2021)’ 제작에 참여한 것으로도 유명합니다. 최근에는 마이크로소프트 산하 벤처캐피털인 M12 등에서 2000만 달러 규모 투자를 받았다.
디지털 트윈(Digital Twin)은 미국 GE(제너럴 일렉트릭)이 처음 사용했다. 디지털 공간에 실제 건물 등 현실에 존재하는 사물체들을 3D 형태로 똑같이 구현한 것을 의미한다. 디지털 트윈은 엔터테인먼트, 의학, 스마트시티, 재해 예방을 위해 활용한다.
◇가상세계 부동산기업, 업랜드미
업랜드미(Upland.me)는 가상세계에서 부동산을 구매하고 투자하는 게임이다. 가상 세계에서 뉴욕, 시카고 등 유명 도시의 부동산을 구매하면 NFT로 소유권을 발급해 준다. 어릴 적 하던 보드게임 '부루마블' 같다. 최근 시리즈B 투자 유치에 성공했다. 업랜드미는 창업 3년 차로 3억 달러로 가치를 인정받고 있다. ◇가상인간을 만드는 플랫폼, 인월드 에이아이
인월드 에이아이(Inworld.ai, 이하 인월드)는 AI 개발자들이 가상 인간을 만들 수 있는 플랫폼이다. 인월드가 지향하는 AI 인간은 '실제 사람처럼 대화하는' 형태다. 만들어진 AI 인간은 게임, 고객 상담원 등으로 활용 가능하다. 삼성 네온(NEON), 에픽게임즈 메타휴먼(MetaHuman)처럼 실제 사람처럼 말을 이해하고 반응을 보이는 ‘가상인간'을 떠올리면 된다.
메타버스 사용자들은 내가 가상현실에 있다는 사실을 잊고 '실제같은 가상 세상'에서 '대화가 가능한 실제 같은 가상 인간'과 대화하길 원한다. 이에 관련 기술과 아이디어가 주요 이슈로 떠오르고 있다.
박예진 기자 postmoneynews@gmail.com
THE LAW는 모든 기사에 대한 독자여러분의 의견을 수렴하고 있습니다. 위 기사에 대한 소감, 정정이나 이의제기, 반박등의 의견이 있으시면 아래 이메일로 보내주시기 바랍니다. 보내주신 내용을 확인 후, 신속히 답변 드리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