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스북이 '메타'로 사명을 변경했다.
지난 29일 ‘페이스북 커넥트 2021’ 컨퍼런스에서 마크 주커버그는 새로운 사명과 로고를 공개했다. 창립 후 17년 만이다.
메타의 CEO 마크 주커버그는 "앞으로 5년 기업에 대한 사람들의 인식이 과거 페이스북의 소셜미디어 기업에서 메타버스 기업이 되도록 바꾸겠다"며 청사진을 드러냈다.
'메타'는 4분기부터 소셜미디어 부문인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과 Realtiy Lab 부문을 분리해 보고할 예정이다.
FRL은 가상현실, 증강현실과 관련된 사업 분야만을 다룬다. 이를 위해 약 100억 달러 이상의 예산을 FRL 부문에 투자할 계획이다.
메타버스 구축을 위한 전문가 채용도 속도를 내고 있다. 향후 5년 간 관련 분야에 대한 채용을 1만 명 이상 고용할 예정이다.
'메타' 가상현실 기반 플랫폼 호라이즌에 대한 기대도 높다. 지난 8월 메타는 호라이즌워크룸 베타 버전을 공개했다. 호라이즌은 최대 16명까지 참여 가능한 가상 회의룸이다. 오큘러스를 착용해야 하며 가상 회의 공간에서는 ppt 등 회의 자료를 게시할 수 있다.
페이스북 VR담당 앤드류 보스워스 사장은 "헤드셋의 모든 기능을 총동원해 경험할 수 있다는 점에서 호라이즌은 현존하는 가장 강력한 VR App이다"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활력을 잃던 페이스북이 사명을 바꾸면서 활력을 찾을 지 귀추가 주목된다. 페이스북은 지난 미국 대선과 최근 내부 고발로 인해 비판의 목소리가 높다. 젊은이들이 틱톡으로 이동하면서 자꾸만 서비스가 노쇠화되는 것도 문제점으로 지적된다. 마크 주커버그의 사명 변경은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선점하려는 목적이외도 이러한 비판과 문제점을 한번에 해결하고 싶은 방안으로 진행된 것을 아닌지 전문가들은 의심하고 있다.
한편, 페이스북의 새로운 사명인 'meta'는 그리어로 '초월', '그 너머'라는 뜻을 가지고 있다. 마크 주커버그는 "메타는 언제나 구축할 것이 많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그 뜻을 전했다.
박성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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