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근마켓' 어디서 돈 벌어야 하나?

경제와 산업 | 2021-10-28 09:10:00

이은수 기자

'당근마켓' 어디서 돈 벌어야 하나?
“당근이세요?”라는 말을전국적으로 유행시키며 중고거래 서비스의 혁신을 불러온 당근마켓이 연이은 적자로 수익 모델 창출에 대한 고민에 빠졌다.

‘당신 근처의 마켓’의줄임 말인 당근마켓은, 6km 이내의 동네에서만 거래할 수 있는 중고거래 플랫폼이다. 직거래를 통한 편리함과 접근성 향상으로 월 이용자 1,600만 명을달성할 수 있었다.

당근마켓은 ‘동네생활’과‘내 근처’ 서비스를 통해 주민과 주민, 주민과 동네상권을 연결했다. 이를 통해 하이퍼 로컬 플랫폼으로서 입지를 굳혔다. 이러한 당근마켓은 최근 3조 원의 기업가치를 인정받으며 유니콘 기업 반열에 오를 수 있었다.

당근마켓은 유니콘 기업 반열에 오른 만큼 성장 가능성과 수익성을 입증해야 한다. 하지만 아직 적자를 못 벗어나고 있다. 매출은 계속 늘었지만 영업손실은 2018년 16억 원, 2019년 72억 원, 2020년은 100억원을 넘은 것으로 추정된다.

당근마켓은 소상공인용 지역 광고 이외의 수익모델 발굴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하이퍼로컬플랫폼은 비영리, 공익적인 성격이 강하다. 당근마켓 또한지역민·소상공인과 상생하는 착한기업 이미지를 만들어왔다. 이러한 특성으로 인해 서비스에 수수료를 붙이면사용자 이탈이 일어날 수 있어 수익 모델 발굴에 어려움이 있다.

따라서 당근마켓은 소상공인에 초점을 맞춘 새로운 수익 모델을 개발 중이다.

당근페이와 라이브커머스를 통한 수익모델을 발굴할 예정이다. 당근페이는기존 중고플랫폼의 페이 서비스처럼 개인 간 거래보다는, 지역 상점에서의 사용에 초점을 맞춘다. 라이브커머스 또한 지역 상점을 대상으로 운영하며 수수료 수익 창출원이 될 예정이다. 이러한 당근마켓의 로컬 커머스화의 운영을 통해, 사용자 이탈 없이수익성을 확보할 수 있을지 여부에 투자자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글로벌 시장 진출의 확대도 수익성 확보를 위한 노력의 일환이다.

당근마켓의 글로벌서비스 Karrot(캐롯)은 현재 영국, 캐나다, 미국, 일본의 4개국 87개지역에서 운영되고 있다. 캐롯은 연내 해외 서비스 거점을 100개로확대할 예정이다.

이은수 기자 postmoneynews@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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