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코트라에 따르면 러시아가 인구 부적 현상에 시달리고 있는 극동지역의 인구유입을 위해 제조업 육성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이에 따라 제조업 육성 정책도 시행하고 있어, 러시아 진출을 노리는 국내기업의 관심이 요망된다.
극동 러시아지역은 러시아 전체 면적의 66.4%에 달하는 8개의 러시아 연방관구 중 극동 및 시베리아 연방관구를 총칭하는 지역이다. 하지만 인구는 약 600만명에 불과해 지속적으로 인력 부족 현상에 시달려 왔다.
경제 성장에 기반이 되는 인구의 절대적인 부족으로 인해 작은시장과 생산인력 부족이라는 난제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상태다.
이같은 인구 부족 현상을 극복하기 위해 국외에서 인력수급을 도모해 봤으나 낮은 임금이라는 벽에 부닺쳤다. 양질의 일자리 부족이 국외 인구 유입에 걸림돌이 된 것. 이에 따라 러시아 정부는 제조업 육성을 통해 인구를 유입, 경제성장과 내수 시장 확대라는 두마리 토끼를 잡겠다는 정책을 진행하고 있는 것.
이에 따라 선도개발구역(ASEZ)을 양성하는 정책을 내놓았다. ASEZ는 일종의 수출지향 산업을 육성하는 경제자유구역으로 입주할 시 각종 세금 혜택과 관련 행정청의 지원을 받을 수 있는 구역을 지칭한다.
이중 제조업을 중점적으로 육성 가능한 지역으로 나데진스카야 구역이 꼽힌다. 연해주에 위치한 해당 구역은 물류 인프라가 잘 구축된 지역으로 알려져 있다. 이와 함께 연해주 내 다른 지역 대비 인적 자원들도 풍부하다.
이같은 장점에 주목, 해외 기업의 진출도 활발하게 이어지고 있다. 우선 마쯔다 자동차는 지난해, 연간 5만대 생산이 가능한 가솔린 엔진 공장을 나데진스카야 구역 내에 세웠다.
러시아 자국 기업 진출도 이어지고 있다. 올해 3월에는 도로유지장비 생산업체인 Merkator Vostok LLC가 연해주에 공장을 만들고 도로유지 관련 기계 생산에 돌입했다. 해당 회사는 러시아 내 도로유지장비 시장의 42% 시장점유율을 기록하고 있는 회사다. 이밖에 Viking Air Limited도 연해주에 경비행기 개조 공장 설립 제안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동안 극동아시아 지역에 소홀했던 한국기업의 진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특히 한국토지주택공사가 나데진스카야 구역 내에 산업단지 구축을 진행하고 있는 상태다.
이를 위해 올해부터 한국기업을 대상으로 입주기업을 모집하고 있으며 자동차 부품회사 등 28개 업체가 입주를 희망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되고 있다.
코트라 관계자는 "광활한 대륙인 러시아 진출 전진기지로 활용으로 ASEZ를 적극 활용하는 것을 추천한다"며 "향후 이같은 지역을 중심으로 산업인력을 중심으로 한 소비 시장이 형성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에 시장 형성 초기 단계부터 들어가 입지를 다지는 것이 향후 진출한 기업 대비 유리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예진 기자 postmoneynews@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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