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G 통신부품 전문기업 이랑텍은 지난
2019년 일본 수입제품 의존도가 높은 주파수 간섭 (
PIMD) 멀티플렉서, 일명
'5G 스마트필터'를 국산화하는데 성공했다.
5G 스마트필터는 상호변조왜곡신호 멀티플렉서 신호처리장치로, 공용 폴 방식 안테나 기술을 활용해 통신사업자용
4G·5G 주파수 대역간 신호 간섭을 제거하는 통신장치다. 이랑텍의
5G 스마트필터는 각기 다른 망을 공용화 망으로 구축할 수 있어,
SKT·KT·LG 등 통신사마다 설치해야 했던 안테나 등 통신망 설비 비용을 3분의 1 이상 절감할 수 있다.
이랑텍 관계자는 "
5G 관련 산업 글로벌 시장규모는 매년 확대되고 있지만, 수많은 통신 세대별 상호 주파수 간섭이 발생하여 통신품질이 저하되는 문제를 가지고 있었다"며 "이러한 문제를 타개하기 위해
20년 이상 경력의 이동통신 1세대 엔지니어 출신인 이재복 대표를 비롯한 이랑텍 연구진이 개발에 매진했고, 독자 개발에 성공했다"고 설명했다.
이랑텍은 국내는 물론 일본 최대 통신사인 K사와
70억원 규모의 공급계약을 체결하는 등 역수출에도 성공했다. 또한 핵심원천기술 보유 및 차세대 통신부품 기술 선도에 공헌한 점을 인정받아 중소벤처기업부 기술로드맵 백서
2020~2022(중소기업 기술국산화 전략품목 상세분석)에 선정됐으며, 현재
2020년 국가연구개발과제 우수성과
100선 후보로 한국산업단지공단의 추천을 받았다.
이처럼 소재·부품·장비(소부장) 분야에서 국내 중소기업이 성과를 거둘 수 있었던 이유 중 하나로 산업단지 내 기업을 중심으로 대학·연구소 및 지원기관이 지식, 정보 및 기술을 교류·연계하는 산학협의체인 미니클러스터(
MC)가 자리하고 있다.
MC는 상호협력, 공동학습, 정보공유, 사업화 등을 위해 산업단지 내 기업을 중심으로 대학, 연구소 및 지원기관이 지식, 정보 및 기술을 교류·연계하는 협의체이다.
MC는 지난
2005년부터 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산업단지공단(이사장 김정환)의 주도로, 발굴된 현장맞춤형
R&D에 대해 다양한 지원과 그에 따른 사업화를 통해 성과를 창출해왔다. 올해부터는 기업의 자발적 참여와 능동적 협업을 유도하기 위해 운영 주체를 산단공에서 기업 및 단체로 변경한 '자율형
MC’로 한단계 진화했다.
이랑텍도
2019년 반월·시화·시화
MTV 국가산업단지내 반월시화메카트로닉스
MC 회원사로서 순천향대학교 산학협력단으로부터 정보통신분야 기술이전, 산단공의 이전기술사업화
R&D 과제를 통한 국비 약 1억
7000만원 등을 지원받았다. 올해 자율형
MC 체제로 개편된 이후에는 스마트에너지플랫폼
MC 회원으로서 활동중이다.
스마트에너지플랫폼
MC외에도 공모를 통해 올해 초 출범한
79개의 자율형
MC는 중소기업의 미래 성장에 필요한 미래차·디지털·소부장 등의 분야 중심으로 운영되고 있다.
79개 자율형
MC에는
2835개 기업과 학·연 등 지원기관 소속
3778명이 다년도
R&D 사업 등을 추진중이다. 산단공은 입주기업 및
MC 회원사의 기술수요와 기술공급기관 매칭을 지원하기위해 기술거래 플랫폼도 구축해 운영중이다.
산단공 관계자는 "
MC의 이같은 변화는 전통 제조업 중심의 산업단지를 고부가 산업 기업 육성·유치를 통해 활력을 불어넣어 지역경제 활성화 거점으로 삼는 한편, 한국판 뉴딜의 성공을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지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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