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제주 공공기관, 中企제품 구매실적 미달

경제와 산업 | 2021-07-27 14:48:00

박예진 기자

광주·전남·제주 공공기관, 中企제품 구매실적 미달
광주·전남과 제주지역 공공기관 2곳 중 1곳은 중소기업 제품에 대한 구매실적이 법정 기준에 미치지는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광주·전남지방중소벤처기업청은 27일 지역 공공기관의 중소기업 제품 공공 구매 실적 공시 결과 전체 68곳 중 34곳이 기준에 미달했다고 밝혔다.

공공구매제도는 공공기관이 중소기업제품(구매액의 50% 이상), 기술개발제품(15% 이상), 여성기업(3∼5% 이상), 장애인기업(1% 이상), 창업기업 제품(8% 이상)을 일정 비율 이상 사도록 해 중소기업의 판로를 지원하는 제도이다.

지난해 이들 기관이 산 중소기업 제품 액수는 16조8천억 원, 구매 비율은 84%로, 전국 평균( 79.8%)보다 높았다.

하지만 1개 분야라도 구매 의무 비율을 달성하지 못한 기관이 절반인 34곳에 달했다.

특히 기술개발제품은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의료원, 장흥군, 보성군, 순천시, 강진의료원이 한 푼도 쓰지 않는 등 미달 기관이 26곳이나 됐다.

장애인 기업 제품은 강진의료원이 전혀 구매하지 않는 등 기준 미달 기관이 10곳으로 조사됐다.

목포시의료원, 제주관광공사, 한전 등 14곳도 여성기업 제품 구매에 인색했다.

반면에 구매실적이 우수한 기관은 광주환경공단(99.4%), 제주의료원(99.3%), 한전KDN(98.4%), 국립광주과학관(98%), 여수시도시관리공단(97.1%) 등으로 나타났다.

구매액 상위 기관으로는 한전, 한국농어촌공사, 제주특별자치도청, 전남교육청, 전남도청 등이었다.

상위 10개 기관이 구매한 금액은 11조8천708억 원으로 전체의 59.3%였다.

장대교 광주·전남지방중소벤처기업청장은 "매달 공공 구매 실적을 모니터링하고 반기별로 실적을 공시하는 등 지역사회에는 공공기관의 사회적 기여를 널리 알리고 공공기관에는 중소기업제품에 대한 공공 구매 확대를 독려하겠다"고 밝혔다.

박예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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