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C 투자금이 '디지털자산'으로 빨려 들어가는 이유

경제와 산업 | 2021-06-29 17:55:00

김소율 기자

VC 투자금이 '디지털자산'으로 빨려 들어가는 이유
핀테크 기업의 몸값이 계속 오르고 있다. 전세계 1,000억 이상 기업가치를 가진 비상장기업 중 17%가 핀테크 스타트업인 것으로 나타났다.

페이팔, 스퀘어 등의 핀테크 기업들의 시가총액은 모건스탠리, 웰스파고, 골드만삭스 등 전통의 금융 기업보다도 크다. 벤처캐피탈의 핀테크 스타트업에 대한 투자도 열기를 띤다.

금융 분야에 투자자금이 몰리는 이유는 ‘혁신’할 꺼리가 많기 때문이다. 은행을 중심으로 금융산업은 규제 안에 있는 영역이었다. 그만큼 소비자에게 불리하고 불편한 점들이 많을 수 밖에 없다. 정말 자금이 필요한 소비자에게 자금이 전달되지 못하는 형태이며, 은행 시스템이 갖춰지지 못한 저개발 도상국은 금융 서비스 조차 받지 못하는 형국이다.

IMF의 조사에 따르면, 전세계 17억 명이 금융 서비스를 이용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금융 산업내 개발되지 못한 거대한 소비자층이 존재하고 있다.

새롭게 등장한 핀테크 기업들이 전통의 금융 기업보다 기업가치가 높고, 투자금이 핀테크 산업에 몰리는 이유다. 신기술을 통한 비용절감, 수수료 감면, 저소득, 저신용자에 대한 새로운 관점의 서비스 제공, 편리한 지불 시스템 등 수많은 금융 서비스가 핀테크 기업에 의해 등장하고 있다. 금융산업 내 거대한 소비자 대이동이 진행되고 있다.

김소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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