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교과 교사 10명 중 5명, 성과급 최하등급 B등급 받았다

경제와 산업 | 2021-04-07 10:42:56

박예진 기자

비교과 교사 10명 중 5명, 성과급 최하등급 B등급 받았다
비교과 교사 10명 중 5명 이상이 성과급에서 불이익을 받고 있다고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지난해 교원 성과급 평가에서 보건·영양·사서·상담교사 등 비교과 교사들은 이른바 차별을 느끼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6일 전국교직원노동조합이 이달 1~2일 전국 유·초·중·고등학교에 근무하는 보건·영양·사서·전문상담교사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54%에 해당하는 1천367명이 2020학년도 성과급 평가에서 최하등급인 B등급을 받았다. 이번 조사는 온라인으로 진행됐으며 비교과교사 총 2천513명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교원 성과급 제도는 평가 결과에 따라 S, A, B 등급으로 나뉜다. 작년 등급 비율은 30:40:30이었지만, 올해는 A등급이 10% 늘어나고 B등급이 10% 줄어 30:50:20이 됐다.

전교조는 "올해 B등급 인원 배정 비율이 20%임을 고려하면 비교과 교사가 교과 교사보다 불이익을 받고 있다는 점이 드러난다"고 주장했다.

특히 '2020학년도 성과급 평가 기준에 코로나19 업무 실적이 잘 반영됐나'는 질문에 조사대상의 62%가 아니라고 답했다. 또 '성과급제도가 교사들의 업무 성과를 공평하게 반영하고 있나'라는 질문에도 '그렇지 않다'고 답한 비율이 95.6%였다.

전교조는 "차등 성과급이 비교과 교사들에게 더욱 불리하게 작용해 상처를 주고 있다"며 "어떻게 해도 교육적일 수 없는 대표적인 교육 적폐인 차등 성과급은 폐지가 답"이라고 강조했다.

박예진 기자 postmoneynews@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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