렛츠BTS / 사진제공=KBS 유튜브 방탄소년단(BTS)이 한국 가수 최초로 그래미 어워즈에서 단독 무대를 선보인 소감을 전했다.
29일 방송된 방탄소년단 단독 토크쇼인 '렛츠 BTS'(Let's BTS)에는 방탄소년단 멤버들이 출연해 그간의 뒷이야기를 진솔하게 나눴다.
멤버들은 후보로
지명된 '베스트 팝 듀오/그룹 퍼포먼스'에서 수상이 불발된 것이 매우 아쉬웠다고 솔직하게 밝혔다.
그러나 리더인 RM은 "이번 무대로 눈도장을 찍었으니까 (그래미를 주관하는) '레코딩 아카데미' 회원들에게 우리의 인지도가 올라가지 않았겠나 생각했다"고 말했다.
슈가는 "수상보다는 단독 무대를 더 바랐다"며 "요즘 무대에 오를 일이 없다 보니 무대라도 멋있게 하자는 생각이 더 컸다"고 강조했다.
방탄소년단은 앞서 15일 열린 그래미 시상식 본무대를 통해 서울 여의도의 한 고층 빌딩에서 사전 녹화한 '다이너마이트' 무대를 공개한 바 있다.
이에 대해 진은 "남준(RM)이가 이 영상은 우리 손자에 증손자까지 볼 수 있다고 했다"며 "그 얘기에 욕심이 생겨서 사소한 실수에도 다시 찍느라 두 시간 할 걸 4∼5시간 촬영했다"고 설명했다.
자신들을 둘러싼 글로벌 관심에 대한 부담감도 솔직히 고백했다. 2017년부터 해외 인지도가 쌓이기 시작했던 방탄소년단은 국제적인 스포트라이트가 부담스러웠던 적이 있다고 털어놨다.
슈가는 "우리가 좋아하는 일을 했을 뿐인데 마치 국가대표가 된 듯했고 성과를 내야 하는 것 같아 부담감이 엄청났다"며 "지금은 좀 내려놓고 즐기게 됐다"고 말했다.
제이홉과 정국도 "이제는 그냥 매 순간 감사하며 살자고 하게 됐다"고 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해 오랫동안 오르지 못한 오프라인 콘서트 무대에 대한 갈증과 팬 '아미'에 대한 그리움도 드러냈다.
RM은 다음 목표를 묻는 말에 "그래미 수상"이라고 답하면서도 "아이러니하게도 우리가 이미 이뤘던 목표인 '스타디움 투어'도 다음 목표가 됐다"고 씁쓸해했다.
제이홉은 아미를 두고 "나를 지탱해 주고 움직이게 하는 아킬레스건 같은 존재"라며 "코로나 이후 첫 콘서트에서는 온 힘을 다해 아미를 부르겠다"며 웃었다.
이들은 이날 토크쇼에서 지난해 발표한 앨범 'BE' 타이틀곡 '라이프 고스 온'(Life Goes On) 무대를 선보이기도 했다.
한편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렛츠 BTS'(Let's BTS)는 4%대 시청률을 기록했다. 박예진 기자 postmoneynews@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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