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출범한 미국의 신흥 소셜미디어(SNS) '클럽하우스'가 최근 중국인들로부터 인기를 끌고 있다고 로이터통신이 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클럽하우스에 접근할 수 있는 초대장이 중국 내 전자상거래 사이트에서 50∼400위안(약 8천600∼6만9천원)에 거래되고 있을 정도다.
로이터는 일부 클럽하우스 대화방에서 중국어 사용자들이 신장(新疆) 수용소, 대만 독립, 홍콩 보안법 등 민감한 문제까지 토론하고 있다고 전했다.
중국은 서방 소셜미디어인 페이스북, 트위터, 유튜브 등을 금지하고 있고 인터넷을 철저하게 검열하는 상황이지만 클럽하우스는 어떤 이유에서인지 아직 금지돼있지 않다고 로이터는 설명했다.
다만 중국 본토인들이 사용하는 현지 애플 앱스토어에서는 이 앱을 내려받을 수 없어 자기 위치 변경 등 조치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클럽하우스는 2020년 4월 출범한 소셜미디어로, 문자나 영상이 아닌 음성으로 대화하고 기존 가입자의 초대장을 받아야 가입할 수 있다는 특징을 갖고 있다.
그럼에도 테슬라의 최고경영자(CEO)인 일론 머스크가 지난 1일 클럽하우스의 토론에 참여하는 등 화제가 되면서 이 앱 사용자가 빠르게 늘고 있다.
마케팅 전문 블로그인 백링코에 따르면 작년 12월 60만명이던 클럽하우스 이용자 수는 올해 1월 200만명을 거쳐 이달에는 이미 600만명 수준으로 급증했다.
물론 월간 활성이용자가 28억명에 달하는 페이스북 등 기존 소셜미디어의 절대 규모와 아직 비교할 바는 못 되지만 증가 속도는 위협적이라고 할 만하다.
이 회사 투자자로는 벤처 캐피털인 앤드리슨 호로위츠 등이 참여하고 있으며 지난 1월 자금 조달 때 이 회사 가치가 10억달러로 평가된 바 있다.
클럽하우스는 현재 애플 아이폰용 서비스만 나와 있으며 안드로이드용 앱은 준비 중이다.'
박예진 기자 postmoneynews@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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