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여파로 비대면 수업이 자리잡자 학교 갈 일이 줄어든 학생들 사이에서 등교 의욕이 떨어졌다는 조사 결과가 나온 가운데 등교 수업을 확대하는 동시에 쌍방향 온라인 수업을 실시해야한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
27일 대전시의회 '코로나19와 청소년연구회'에 따르면, 청소년 10명 중 4명 꼴인 40.3%가 '학교에 가고 싶은 마음이 줄었다'고 답했다. 이번 조사는 지난해 11월 23일부터 12월 4일까지 지역 초·중·고교생 등 청소년 812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등교 의욕이 줄어든 학생들은 늘었지만 학교에 가고 싶은 학생들은 그보다 적었다. 같은 질문에 '늘었다'고 대답한 비율은 28.1%에 그쳤다.
집에서 보내는 시간이 늘어난 학생들은 게임이나 인터넷을 하며 시간을 보내고 있었다.
'게임이나 인터넷을 하는 시간이 늘어났다'는 청소년은 33.9%였다. 이 가운데 66.1%는 하루 4시간 이상 게임이나 인터넷을 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비대면 수업으로 가족들과 보내는 시간은 늘었지만, 학생들은 심리적으로 안정감을 찾지 못하는 상태였다.
마음 상태에 대해서는 72.6%가 부정적으로 응답했다. 이어 28.4%가 '죽을 맛이다', 17.4%가 '불안하다', 16.6%가 '화가 난다', 10.3%가 '우울하다'고 응답했다.
반면 긍정 응답에서는 13.1%가 '재미있다'고 답했다. 이어 12.4%는 '자유롭다'고 했다.
가족 간 갈등 정도에서도 19.0%는 '늘었다'고 전했다.
정기현 대전시의원은 "코로나19가 청소년 삶에 부정적인 영향을 끼치고 있다"며 "앞으로 등교 수업을 확대하고, 쌍방향 온라인 수업을 내실화하는 등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박예진 기자 postmoneynews@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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