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2020년 5350억달러 무역수지 흑자 기록

의료·가전 등 수출증가...코로나 반사이익
12월 한달 흑자만 86조원

경제와 산업 | 2021-01-14 16:45:00

박성진 기자

코로나19 대유행과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무역제재 속에서도 중국의 무역흑자는 5년만에 역대 최대치를 경신했다. 전문가들은 재택근무 확대로 인한 가정용 전자제품과 마스크 등 의료용품 판매가 증가해 수출 '특수'를 누린 것으로 분석했다.

중국 해관총서 따르면 2020년 중국 수출액은 2조5906억5000만 달러로 전년보다 3.6% 증가했다. 반면 중국의 수입은 2조556억1000만 달러로 전년보다 1.1% 감소했다. 이에따라 중국은 5350억3000만 달러의 무역수지 흑자를 기록했다. 이는 전년 대비 27%증가한 수치다.

중국 산둥성 칭다오항에서 직원들이 대형 트럭에 컨테이너를 나르고 있다. 사진=트위터 캡처
중국 산둥성 칭다오항에서 직원들이 대형 트럭에 컨테이너를 나르고 있다. 사진=트위터 캡처


특히 12월 한달 동안만 782억달러(약 86조원)의 흑자를 냈다. 지난해 11월 무역수지 흑자 규모인 754억달러를 뛰어넘은 최고 기록이다.

리쿠이원 해관총서 대변인은 “중국은 지난해 세계에서 유일하게 화물 무역이 순증한 주요국”이라며 “세계무역기구(WTO) 통계상 지난해 1∼10월 중국 수출입이 전 세계 수출입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12.8%로 사상 최대 규모를 경신했다”고 밝혔다.

박성진 기자 postmoneynews@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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