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통상자원부, 대일 무역적자 200억달러 다시 확대..

경제와 산업 | 2021-01-04 11:45:00

박성진 기자

산업통상자원부, 대일 무역적자 200억달러 다시 확대..
일본의 수출규제 여파로 급감했던 대일 무역적자가 지난해 다시 확대 된 것으로 조사됐다. 코로나19 여파로 일본으로 수출은 부진하지만, 일본산 불매운동이 주춤하면서 일본산 소비재 등의 수입은 다시 늘어났기 때문으로 보인다.

산업통상자원부는 2일 한국이 일본과 무역에서 208억4천만달러의 무역적자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2019년 191억 6천만달러 보다 총 16억8천만달러 늘어난 수치다.

일본 수출물량은 전년보다 11.8% 급감한 250억8천만달러였으나 일본 수입물량은 3.5% 감소한 459억2천만달러로 집계됐다. 이로써 일본은 지난 2015년 이후 6년 연속 한국의 무역적자국 1위를 유지했다.

한국은 매년 일본과의 교역에서 200억~300억 달러의 적자를 기록했지만 지난 2019년 7월, 일본의 수출 규제로 일본산 불매운동이 벌어지면서 같은 해 대일 무역적자가 191억61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 2003년 이후 16년 만에 최저치다.

일본산 불매 운동이 느슨해지고 일본 제품들이 판촉 행사 등을 강화하면서 불매 운동의 주요 타깃이 됐던 맥주류와 자동차 수요가 서서히 회복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시장조사전문업체 엠브레인 트렌드모니터가 최근 성인남녀 1천 명을 대상으로 일본 제품 불매운동에 대한 인식을 조사한 결과, 71.8%가 불매운동에 참여 경험이 있다고 답했고, `불매운동이 (계속) 필요하다`는 응답도 69.3%에 달했다.

박성진 기자 postmoneynews@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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