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율주행차의 눈', '센서' 시장, 2025년엔 400억 달러 규모 예상

경제와 산업 | 2020-12-29 14:56:04

신유빈 기자

전 세계적으로 자율주행차 개발이 활발히 진행되면서, '센서' 시장도 함께 성장하고 있다.
전 세계적으로 자율주행차 개발이 활발히 진행되면서, '센서' 시장도 함께 성장하고 있다.
자율주행차가 전기차와 함께 미래 모빌리티의 핵심으로 떠오르면서, 자율주행차의 눈 역할을 하는 '센서'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비즈니스 플랫폼 인사이트 파트너스(Insight Partners)는 현재 240억 달러 규모인 글로벌 자동차 자율주행 센서 시장이 5년 뒤 400억 달러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내다봤다.

글로벌 모빌리티 기업들의 자율주행 기술 개발 열기도 뜨겁다. 구글의 모기업인 알파벳이 운영하는 자율주행기업 웨이모(Waymo)는 미 애리조나주 피닉스에서 1,500건 이상의 자율주행 택시 서비스를 진행했다. 웨이모의 자율주행차는 자사 자율주행 기술을 활용해 지구를 800바퀴 돈 거리만큼 시범 주행을 진행했으며 시뮬레이션만 100억 회 이상 실시했다.

GM은 현재 운전자 개입이 필요치 않은 고등 자율주행단계(레벨4)의 자동차를 개발 중이다. R&D 인력을 2,000명으로 확대한 뒤 일본 혼다(Honda)와 투자 파트너 협약을 맺었다. 글로벌 전기차 시장의 혁신을 이끌고 있는 테슬라(Tesla)의 경우 지난해 자율주행 핵심 기술을 보유한 스타트업 딥스케일(Deep Scale)을 인수하고 2024년까지 완전자율주행 전기차를 출시하겠다고 발표하기도 했다.

◇ 핵심 센서 3가지: 카메라, 레이더, 라이다

자율주행 자동차의 주요 센서 기술은 '카메라', '레이더(RADAR, Radio Detection And Ranging)', '라이다(LiDAR, Light Detection And Ranging)'이다.

먼저 카메라는 자율주행의 가장 기본 시스템이다. 사물을 정확히 포착해주며 주행에 필요한 다양한 교통 신호, 표지판, 차선 등을 인식해준다.

멀리 떨어진 물체를 확인할 때는 레이더 센서가 사용된다. 레이더 센서는 허공에 전자파를 쏴 물체에 부딪혀 반사되는 거리, 움직이는 방향과 높이 등을 확인한다. 전파를 사용하기 때문에 기상 환경의 영향이 적다. 주요 레이더 센서 개발 기업들은 주위를 3D로 인식할 수 있는 '이미지 레이더'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라이다는 레이더와 기본 원리는 동일하다. 다만, 레이더가 전파를 쏘는 것과 달리 라이다 센서는 고출력의 펄스 레이저를 사용한다.

자동차 업계는 미 자동차 공학회(SAE)가 발표한 자동화 레벨 정의에 따라 자율주행 기술을 5단계로 구분하고 있다. 완전자율주행을 뜻하는 레벨 5에 가까워질수록 자동차에 탑재되는 센서의 수는 증가하고 이에 따른 기술 개발 필요성도 높아진다.

글로벌 모빌리티 기업이 자율주행차 시장 선점을 목표로 자사 자동차의 자율주행 레벨을 높여가고 있는 만큼 자율주행 핵심 센서의 수요도 더욱 확대될 전망이다.

신유빈 기자 postmoneynews@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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