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맵모빌리티 공식 출범... '플라잉카' 시대 선도할까

경제와 산업 | 2020-12-29 12:56:49

박미소 기자

박정호 SKT 사장이 주주들에게 모빌리티 사업 추진 의미와 비전을 설명하고 있다. / 사진제공=SKT
박정호 SKT 사장이 주주들에게 모빌리티 사업 추진 의미와 비전을 설명하고 있다. / 사진제공=SKT
티맵모빌리티가 29일 SK로부터 분사해 신설법인으로 새롭게 출범한다. 티맵모빌리티는 렌터카, 차량공유, 택시 등 모빌리티 전반을 아우르는 서비스에서 시작해 향후 하늘을 나는 '플라잉카' 등 미래차 시장까지 진출할 전망이다.

티맵모빌리티는 서울 종로구 센트로폴리스에 자리 잡는다. 대표이사는 이종호 SK텔레콤 모빌리티사업단장이 맡았다. 신설법인으로 이동을 신청한 기존 SK텔레콤 모빌리티사업단과 자회사 직원들에 이어 내년 1월1일부터는 새로 채용된 경력 직원들이 순차적으로 합류한다.

티맵보밀리티가 그리는 사업모델의 핵심은 '구독형'이다. 다양한 운송수단을 구독형으로 할인해 제공하는 구독형 올인원 서비스는 2022년 중 선보인다. 출퇴근 시간에 서울과 경기지역을 30분 내 오가는 '플라잉카'에도 도전한다. 최종 목표는 5G, 인공지능 등 첨단 기술을 적용해 최적의 하늘길을 찾아주는 '플라잉카 내비게이션'을 구축하는 것이다.

글로벌 차량공유기업 우버와의 '모빌리티 초협력'도 본격화한다. 우버는 티맵모빌리티에 약 5,000만 달러(575억 원) 투자, SK텔레콤과 함께 설립하는 조인트벤처에 1억 달러(1,150억 원) 등 총 1억 5,000만 달러(약 1,725억 원)를 투자했다. 티맵모빌리티와 우버의 조인트벤처 합작법인은 내년 4월 설립 예정이다. 우버는 최근 서울시로부터 가맹 택시 579대를 확보했다.

그간 카카오모빌리티가 선점해온 국내 모빌리티 시장은 티맵모빌리티 출범으로 지각변동이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먼저, 택시 호출 서비스 점유율 쟁탈전이 가속화될 것으로 보인다. 현재 국내 택시 호출 서비스 시장은 카카오T가 80%를 점유하고 있다.

SK텔레콤은 이동통신, 미디어, 보안, 커머스에 이어 5대 사업 부문 체제로 편입되는 티맵모빌리티를 2025년 4조 5,000억 원 규모로 성장시킬 계획이다.

박정호 SK텔레콤 사장은 지난달 임시 주주총회에서 "우리 일상에서 모바일 다음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것이 모빌리티"라며 "T맵을 대한민국 대표 '모빌리티 라이프 플랫폼'으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박미소 기자 postmoneynews@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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