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자통신연구원(이하 ETRI)이 드론에 5G 기술을 적용해 도심을 정밀하게 관제하는 기술을 개발했다. 이를 위해 5G 드론기반 관제서비스 솔루션, 5G CCTV기반 지능형·도로안전 지원 서비스 기술 개발도 완료했다.
한미경 ETRI 도시·공간ICT연구실 책임연구원은 "5G 기술이 스마트시티 서비스에 적용되면 화재, 폭설 등 사람이 접근하기 힘든 재난이나 도시 방역, 교통상황, 자율주행과 같은 다양한 상황에서 도시 안전을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 5G 드론기반 관제서비스 솔루션
ETRI와 KT가 공동 개발한 5G 드론 기반 관제 서비스 솔루션은 드론을 활용해 교량 균열, 위험지역 시설물들을 실시간으로 원격 제어한다. KT 5G 상용망을 활용해 고해상도(UHD) 영상 데이터를 전송하는 것도 가능하다.
연구진은 이 기술을 기존 공공시설물 관제 서비스에 적용해 지난 7월부터 대전시와 대구시에서 각각 실증을 진행했다. 2일에는 행정안전부, 대전시가 주관하는 '2020년 겨울철 스마트 폭설대응 현장훈련'에서 활용하기도 했다. 훈련은 폭설로 인해 피해를 많이 입은 지역의 재난 상황을 가정해 시설물 붕괴, 도로교통 상황 등을 드론으로 실시간 확인, 대응하는 과정으로 진행됐다. 드론으로 촬영한 현장의 생생한 상황이 센터로 전달되면서, 연구진은 기술력 입증에 성공했다.
◇ 5G CCTV기반 지능형·도로안전 지원 서비스
ETRI는 또한 5G CCTV 기반 지능형 도로안전 지원 서비스 기술 상용화를 위해서도 노력하고 있다. 기존 지능형 CCTV는 촬영 영상을 중앙 관제 센터로 전송하고 센터에 위치한 서버에서 분석하는 후처리 방식으로 이뤄졌다. 반면, 이 사업은 AI 반도체 칩을 CCTV에 내장해 현장에서 도로상에서 발생할 수 있는 위험 상황을 실시간으로 인식하도록 만들었다.
현장 주변에 음향장치, 디지털 사이니지, 스마트폰과 같은 단말로 위험상황을 알려주는 기능으로 안전사고에도 즉각 대응할 수 있다. 또한, 연구진은 차량이나 보행자의 이동속도나 방향, 특성 등을 파악할 수 있는 기술로 도시관제를 지능적으로 운영할 수 있는 기술도 개발했다.
ETRI 관계자는 "이번에 개발된 두 가지 기술은 향후 건물 내 방역 관리를 위한 밀집도 분석 등에도 활용할 수 있어 건물 내 보안관제에도 유용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5G 기술을 응용한 서비스가 확산될 수 있도록 보안 관제, 교통 인식, 자율주행, 방역관리, 드론 등 다양한 지능화 연구를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송광범 기자 postmoneynews@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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