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중 부유층' 코로나 위기에도 자산 2억원 증가

우리금융경영연구소 보고서 발표
대중 부유층 평균자산 전년 대비 평균 2억원 이상 증가
부동산 가격상승·금융자산 증가 영향 커

경제와 산업 | 2020-12-07 09:31:00

박예진 기자

'대중부유층'의 올해 순자산이 자산가격 상승 영향으로 지난해보다 2억원 넘게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우리금융경영연구소는 7일 '대중부유층의 자산관리와 디지털 금융 이용 행태' 보고서를 발표했다. 연구소는 대중부유층에 해당하는 전국 4000명을 대상으로 지난 9~10월 설문조사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우리금융경영연구소가 출간한 '대중부유층의 자산관리와 디지털 금융 이용 행태' 보고서에 따르면, 대중부유층의 평균 자산이 전년 대비 2억원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자료=우리금융경영연구소
우리금융경영연구소가 출간한 '대중부유층의 자산관리와 디지털 금융 이용 행태' 보고서에 따르면, 대중부유층의 평균 자산이 전년 대비 2억원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자료=우리금융경영연구소


대중부유층은 세전 연소득 7000만~1억2000만원으로 소득 상위 10~30%에 해당하는 계층이다. 이들의 평균 자산은 7억6500만원이었다. 부채 1억1900만원을 제외한 순자산은 평균 6억4600만원이었다. 부동산 가격 상승과 금융자산 증가로 전년도와 비교해 약 2억1300만 원 증가한 것이다.

대중부유층 자산 포트폴리오에선 주식 비중이 늘었다. 금융자산 중 예적금의 비중(45%)은 지난해보다 5%p 감소한 반면, 주식은 3%p로 가장 큰 폭의 증가세를 보이며 금융자산 포트폴리오의 15.4%를 차지했다. 실제 주식을 보유하고 있다고 응답한 비율도 지난해 1862명에서 올해 2099명으로 11.3% 늘었다.

반면 펀드나 파생결합증권 등 간접투자 비율은 각각 10% 넘게 줄어들면서 투자자들의 직접투자 성향도 뚜렷해진 것으로 나타났다. 증시 상승세가 이어지고 실제로 수익을 낸 투자자들이 많아지면서 개별 종목 투자에 자신감을 얻은 투자자들이 직접투자를 하고 있는 데 따른 변화로 풀이된다. 이들은 향후에도 주식 비중을 현재보다 더 높이고 예·적금 비중은 낮출 것이라고 응답했다.

박예진 기자 postmoneynews@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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