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터 표준화 선점 국가가 자율주행차 시장 지배한다

경제와 산업 | 2020-12-07 01:20:00

김소율 기자

자율주행차 상용화가 다가오면서 데이터 표준화가 중요해졌다. 데이터 표준화를 선점하는 국가가 자율주행차 시장을 지배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자율주행차는 안전한 주행을 위해 지속적으로 차량 위치· 속도, 도로 상황, 교통 흐름·신호 등 방대한 데이터를 실시간 생성하고 처리해야 한다.

이 과정에서 차량과 차량, 차량과 인프라 간 데이터 수집·축척·교환이 신속하게 이루어져야 하는데, 데이터 표준화 작업이 필수적으로 뒷받침 돼야 한다. 아울러 자율주행 실증 테스트가 실증사업에 그치지 않고 상용화로 이어지기 위해서는각종 데이터가 호환성을 갖출 수 있도록 표준화 제정도 시급하다.

자율주행차는 안전한 주행을 위해 방대한 데이터를 생산하는데, 차량과 차량, 차량과 인프라 간 데이터의 수집·축척·교환이 중요하다. 이를 위해서는 데이터 표준화가 필수적이다. 각국 정부는 데이터 표준화 선점을 위해 연구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사진=다나와 자동차
자율주행차는 안전한 주행을 위해 방대한 데이터를 생산하는데, 차량과 차량, 차량과 인프라 간 데이터의 수집·축척·교환이 중요하다. 이를 위해서는 데이터 표준화가 필수적이다. 각국 정부는 데이터 표준화 선점을 위해 연구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사진=다나와 자동차
하지만 현재 자율주행차 데이터에 대한 국제·국가표준이 정립되지 않아 국내에서 자율주행차 실증전개 시 미국과 유럽의 단체표준 등을 참고하고 있는 실정이다. 미국의 단체 표준은 기초 데이터로 차량 속도, 방향, 높이, 시간, 연료 형태, 타이어 상태, 브레이크 압력 등 230개를 제시하고 있다.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은 자율주행 실증단지를 운영하는 4개 지자체(서울·경기· 대구·세종), 현대자동차, 한국표준협회와 자율주행 데이터 표준화 업무 협약을 지난달에 체결했다.

산업부 국가기술표준원와 한국표준협회는 자율주행차 데이터 표준 K-동맹 결성을 통해 데이터표준 개발, 표준 제정, 보급 확산을 지원할 방침이다. 4개 자자체는 실증단지에서 수집한 자율주행 데이터를 제공하며 개발한 국가표준을 적용하고검증, 데이터 신뢰성 등을 확보할 계획이다.

4개 지자체 중 세종시는 현재 구축하고 있는 자율주행 빅데이터 관제 센터를 활용해 표준화된 데이터를 수집·분석할 계획이다. 이 데이터는 기업이 효과적으로 데이터를 활용할 수 있도록 제공할 방침이다.

현대자동차는 지자체 실증단지에서 제공하는데이터를 자율주행차 개발에 활용할 예정이다.

정부, 지자체, 기업은 공동으로 자율주행에 적용되는 각종 데이터의 국가 표준을 만들어 호환성을 확보하고, 자율주행 제품과 서비스의 상용화를 지원하는 것이 목표다. 향후 미국·유럽 등과 국제표준 선점 경쟁에 적극 나설 예정이다.

현재 국내에서는 자율주행차 데이터에 대한 국제, 국가표준 선점을 위한 관련업계 협력, 상용화 테스트 등 다각적 노력을 전개하고 있다. 정부·자동차 제조사·이통사 등 다수의 이해관계자가 소통과 협력을 강화하여 경쟁력을 극대화하고 글로벌 표준화 경쟁 우위 확보에 나서고 있다.

김소율 기자 postmoneynews@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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