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압도적 1위' 아마존웹서비스 CEO가 밝힌 '사업 지속 4요소'

경제와 산업 | 2020-12-02 18:33:48

엄예진 기자

앤디 제시 AWS CEO가 'AWS 리인벤트'에서 기조 발표를 하고 있다. / 사진=온라인 영상 캡처
앤디 제시 AWS CEO가 'AWS 리인벤트'에서 기조 발표를 하고 있다. / 사진=온라인 영상 캡처
앤디 제시(Andy Jassy) AWS(아마존웹서비스) CEO는 금일 개막한 'AWS 리인벤트(re:Invent)2020'에서 사업 지속성 강화를 위한 요소로 '재발명(Reinvention)'을 강조했다.

그는 "50년 포춘 500대 기업 중 지금 남아있는 곳은 83개에 불과하다"며 "성공적으로 지속되는 기업과 사업을 만들고 싶다면 서비스에 대한 끝없는 재발명을 고민하라"고 전했다.

AWS 리인벤트는 세계 최대 규모 클라우드 행사로 올해는 코로나19로 인해 온라인에서 약 3주간 진행한다. 이번 행사에서는 500개 이상의 기술세션과 AWS 신규 솔루션·서비스 등이 발표된다.

◇ 기업 지속의 네 가지 요소

앤디 제시는 기업의 지속을 위해 네 가지 요소가 중요하다고 밝혔다.

첫째. '경영진의 강력한 의지'다. 특히 "경쟁사가 어떤 활동을 하는지 관찰하되, 패스트 팔로우 전략보단 고객이 제품에 대해 생각하는 문제를 파악하는 데 집중하라"고 전했다. 이때 경영진부터 의지를 가지고 조직 내에 감춰진 데이터를 최대한 끌어낼 수 있도록 직원들을 동기부여 하는 데 힘써야 한다.

둘째, '흐름을 거스르지 않는 것'이다. 사업에 중대한 변화가 감지될 경우 인정하고 받아들이는 자세가 필요하다. 앤디 제시는 이에 대한 사례로 넷플릭스를 언급했다. 과거 DVD 렌탈 서비스 업체였던 넷플릭스가 스트리밍 모델로 비즈니스를 적극적으로 전환한 것이 성공 비결이라는 평가다.

셋째, 임직원부터 혁신을 원해야 한다. 앤디 제시는 한 제약회사 CEO와 나눈 일화를 예로 소개했다. 당시 AWS 클라우드 전환에 대해 들은 CEO는 "당신 말에는 동의하나 내 임기 동안에는 아니다"라고 말했다. 이후 새롭게 부임한 제약회사 CEO는 AWS를 적극 도입했다. 앤디 제시는 이에 대해 "그 회사는 몇 년을 잃은 것"이라며 "꼭 신기술이라서가 아니라도 고객 문제 해결을 위해서는 내부 임직원 모두가 혁신을 원해야 한다"고 밝혔다.

넷째, 가장 중요한 것은 속도다. 그는 문제 해결에 대해 시급성을 느끼는 문화를 만들고 속도 향상을 위한 조직적 근육을 만들 것을 제안했다. 이어 그는 "속도 개선의 필요성은 생각보다 자주 닥치는 문제이나 제대로 개선하지 않으면 언젠가 재개발해야 하는 시점이 온다"고 전했다.

속도 개선의 가장 큰 장애물은 '복잡성'이다. 앤디 제시는 "일을 최대한 단순히 설계하되 점진적으로는 다양한 능력을 보유한 플랫폼과 함께 일하는 것이 좋다"며 해결방안을 제시했다.

◇ 압도적 1위 클라우드 'AWS', 공격적 사업 전략 이어간다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가트너가 발표한 클라우드 시장 점유율에 따르면 AWS는 45%를 차지하며 2위인 마이크로소프트를 두 배 이상 앞서고 있다. 구글, 오라클 등 기업들도 수년 전부터 AWS를 추격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으나 여전히 점유율 격차는 상당하다.

최근 발표한 3분기 실적 역시 전년 대비 매출 29% 상승, 영업이익 56% 증가를 기록하며 꾸준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현재 AWS가 아마존 영업이익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약 60%다.

앤디 제시가 기조연설에서 밝힌 바와 같이 AWS는 당분간 고객 수요 기반 서비스 재창출, 혁신적 서비스 개발 중심의 사업을 전개한다는 방침이다. 이날 행사에서는 '아마존 모니트론'을 비롯한 5개의 산업용 머신러닝 서비스, '아마존 EB@io2 블록 익스프레스 볼륨'을 포함한 4개 스토리지 서비스, 기타 영역 제품을 공개하며 내년에도 클라우드 시장에서의 공격적인 행보를 예고했다.

엄예진 기자 postmoneynews@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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