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 국민 10명 중 약 7명이 교사들에게 교과지식에 대한 전문성보다 학생들을 이해하고 이들과 소통하기를 더 바라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미래 학교에 대한 학부모·교사와 학생 사이 생각도 달랐다. 학부모·교사는 미래 학교를 학생들이 공동체 속에서 배려·존중하는 법을 배우는 공간으로, 학생들은 진로 선택에 도움을 받고 행복의 의미를 찾는 공간으로 바라봤다.
국가교육회의는 지난 10월3~16일 일반국민과 학생, 학부모, 교사 2만 4,656명을 대상으로 학습자 중심교육을 위한 학교의 역할 변화 등을 주제로한 대국민 여론조사 결과를 지난 10일 발표했다. 세부적으로 만18세 이상 성인 남녀 2,000명, 초·중고교 교사 5,119명, 초5~고2 학생 9,914명, 초5~고2 학부모가 각각 조사에 참여했다.
조사 결과, 국민 68.6%는 가장 희망하는 교사의 모습으로 '개별 학생들에게 관심을 쏟으며 이해와 소통을 하는 교사'를 꼽았다. 이어 42.6%는 '학생들에게 학교 밖 다양한 활동을 소개·연결시켜주는 교사'를 택했다.
'학교에서 만나는 선생님이 어떤 분이면 좋겠습니까?'라는 질문에 국민 68.6%는 '개별 학생들에게 관심을 쏟으며 이해와 소통을 하는 교사'라고 답했다. 사진 = 국가교육회의
교사들은 미래 교사가 갖춰야 할 가장 중요한 역량으로 '다양한 학습자의 삶의 맥락, 발달 특성에 대한 이해와 소통 역량(57.9%)'을 선택했다. 그 뒤를 '교과목에 대해 전문지식을 갖고 가르치는 교사(31.1%)', 상급학교 진학·진로 조언(20.7%)', 학교 규칙·예의·질서를 강조하는 교사(19.1%)', 부모·보호자와 소통하는 교사(17%) 등이 따랐다.
다만 학교급이 높아질수록 학생·학부모·교사 모두 진로 설계와 준비를 중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래 교육을 위해 교사에게 더 중요하게 요구될 것이라고 생각하시는 역량, 역할'에 교사 57.5%는 다양한 학습자의 삶의 맥락·발달특성에 대한 이해와 소통역량을 꼽았다. 표 = 국가교육회의
이번 설문에서는 미래 학교에 대한 청사진에 관해서도 물었다.
학부모와 교사는 학교가 '공동체 속 배려·존중을 배우는 곳'이자 '삶을 주도적으로 살아갈 힘을 길러주는 곳'이 돼야 한다고 답했다.
반면 학생은 '자신에 맞는 진로를 설계하도록 돕는 곳'이며 '행복한 삶의 의미를 배울 수 있도록 돕는 곳'이 돼야 한다고 짚었다.
박예진 기자 postmoneynews@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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