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문연, 우주 공간 떠도는 '나홀로 행성' 발견

경제와 산업 | 2020-11-02 15:05:02

신유빈 기자

미시중력렌즈방법으로 발견한 나홀로 행성의 상상도 / 사진제공=한국천문연구원
미시중력렌즈방법으로 발견한 나홀로 행성의 상상도 / 사진제공=한국천문연구원
우리은하에서 지구 크기만한 나홀로 행성이 발견됐다. 미국 캘리포니아공과대학과 폴란드 바르샤바대한 므로즈 박사가 이끄는 연구팀은 한국천문연구원 연구진과 국제 공동 연구를 통해 나홀로 행성을 발견하고 연구 성과를 '미국 천체물리학회지 레터'에 발표했다.

이번에 발견한 나홀로 행성은 지구 질량의 약 0.3배이다. 위치는 우리은하 원반 인근으로 추정된다.

국제천문연맹(IAU)의 행정 정의에 따르면 행성은 구형의 모습으로 태양 주위를 돌아야 하며 공전 궤도에 홀로 존재해야 한다. 이런 조건을 만족하는 태양계 행성은 수성, 금성, 지구, 화성, 목성, 토성, 천왕성, 해왕성 등 8개다.

외계행성은 태양계 너머 우주 공간에 있는 행성을 뜻한다. 이들은 지구로부터 거리가 멀고 스스로 빛을 낼 수 없어서 직접 관측하기가 매우 어렵다. 현재까지 발견된 4,000여 개 외계행성 대부분은 행성 중심별을 관측하는 간접적인 방식으로 발견됐다.

행성계 내의 행성은 여러 요인으로 인해 중심별의 중력권 밖으로 튕겨 나갈 수 있다. 나홀로 행성은 중심별의 중력에 속하지 않고 우주 공간을 홀로 떠도는 행성을 말한다.

한국천문연구원은 '미시중력렌즈 현상'을 이용해 나홀로 행성을 발견했다. 미시중력렌즈 현상은 관측자와 배경별소스에 또 다른 천체가 일직선 위에 놓일 때 발생한다. 이때 관측자는 렌즈 역할을 하는 천체의 중력으로 배경별의 빛이 왜곡돼 증폭 되는 현상을 관측하게 된다.

신유빈 기자 postmoneynews@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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