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스마트폰, 글로벌 1위 탈환...화웨이 제쳐

경제와 산업 | 2020-10-30 17:37:27

박미소 기자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 / 사진제공=카운터포인트리서치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 / 사진제공=카운터포인트리서치
삼성전자가 3분기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 22%를 기록하며 글로벌 1위 자리를 탈환했다. 직전분기인 2분기에는 화웨이가 20.2% 점유율로 삼성전자보다 0.2%P 앞서 1위에 올랐다. 삼성전자는 1분기 만에 1위를 되찾았다.

20일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는 3분기 글로벌 스마트폰 출하량 조사 결과, 삼성전자가 직전분기 대비 47% 증가한 7,980만 대의 스마트폰을 판매해 시장점유율 1위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3분기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은 전분기대비 32%P 성장한 3억 660만 대를 기록했다. 출하량 기준 시장점유율은 삼성전자가 22%로 1위를 차지했으며 화웨이(14%), 샤오미(13%), 애플(11%) 순이다.

카운터포인트리서치는 "락다운이 해제되면서 미국, 중국, 중남미 등 대부분 시장에서 회복세를 보였고 억눌렸던 수요가 폭발하는 펜트업(Pent Up) 수요가 몰렸다"고 분석했다.

올해 출시된 갤럭시 노트20과 A시리즈가 좋은 성적을 거둔 덕으로 보인다. 특히, 미국에서는 5G를 탑재한 A 시리즈가 좋은 반응을 얻었다. 인도에서는 갤럭시 M 시리즈가 인기를 끌며 기존 강자 샤오미를 제치고 현지 점유율 1위를 탈환했다.

중국 제조사 중에서는 화웨이의 점유율은 하락하고 샤오미 점유율이 상승하는 양상을 보였다. 샤오미는 스마트폰 4,620만 대를 판매해 처음으로 애플을 제치고 3위 판매량을 기록했다. 카운터포인트리서치는 샤오미 판매량 증가에 대해 중국 시장의 성장과 함께 중남미, 유럽, 중동·아프리카 등 해외 시장을 적극적으로 확대한 결과라고 분석했다.

애플은 아이폰12 발표가 4분기로 미뤄지면서 3분기 출하량은 전년동기대비 7% 감소했다. 4분기에 출시되는 5G가 탑재된 아이폰 12 반응이 좋아 4분기 실적은 상당히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아만 차드하리(Aman Chaudhary) 카운터포인트리서치 애널리스트는 "5G 스마트폰이 전분기대비 82% 성장하며 빠른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며 "3분기에 출하된 5G 스마트폰은 지난 상반기 전체 규모를 넘어선 수치"라고 분석했다.

이어 "5G 스마트폰은 오포, 비보, 샤오미, 원플러스 등이 제공하는 300달러 가격대 제품을 중심으로 특히 중국 시장에서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며 "이번에 출시되는 5G 아이폰12는 미국, 유럽 등 지역에서의 5G 스마트폰 확산을 야기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박미소 기자 postmoneynews@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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