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부터 서울지역 중·고등학교 신입생들이 태블릿 PC나 교복 등을 사는데 사용할 수 있는 입학준비금 30만 원을 받는다.
서울시교육청은 중·고교 신입생들이 받는 경제적 부담을 줄이고 교육 공공성을 강화하고자 서울시, 25개 자치구와 함께 입학준비금 제도를 시행한다고 29일 전했다.
서울시교육청이 내년부터 서울지역 중·고등학교 신입생들에게 태블릿 PC나 교복 등을 사는데 사용할 수 있는 입학준비금 30만 원을 지원한다. 사진 = Pexels
입학준비금은 모바일 상품권이며 학생 가구 소득과 관계 없이 1인당 30만 원이다. 신입생들은 2월 진학할 학교를 배정받고 등록한 뒤 신청자료를 제출하면 제로페이로 입학준비금을 받을 수 있다.
학생들은 입학준비금으로 교복이나 체육복 등 의류와 원격수업에 필요한 스마트기기(태블릿PC)를 구입할 수 있다.
조희연 서울시 교육감은 "자녀가 중학교나 고등학교에 진학하면 교복과 생활복, 체육복을 새롭게 맞춰야 하고, 코로나19 상황으로 스마트기기까지 필요해졌다"며 "코로나19 사태로 인한 가정의 경제적 부담이 더욱 커지는 상황을 고려해 고교 입학생 가정의 필요를 폭넓게 지원하는 방안을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조 교육감은 의류와 스마트기기 외에 입학준비금 사용범위를 확대할 수 있는 지에 대해서 '논의 중'이라고 밝혔다. 다른 교육지원비와 입학준비금이 지원하는 범위가 서로 겹칠 수 있기 때문이다.
그은 "기본적으로는 문구류와 도서류까지 범위를 확대하고자 한다"고 했지만 "교육부가 현재 저소득층에 지원하고 있는 부교재비·학용품비 등이 내년부터 교육활동지원비로 바뀌면서 사용범위가 확대될 예정이라 중복되는 지점을 검토하는 등 협의를 진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입학준비금 재원은 서울시교육청과 서울시, 자치구청이 부담한다. 각각 5대 3대 2 비율로 나눠 맡는다. 2021학년도 입학준비금 지급에 필요한 예산은 410억 원이다.
박예진 기자 postmoneynews@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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