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유튜브 인기 콘텐츠 1,000개 중 413개가 MCN 기반 콘텐츠로서 가장 많은 채널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의 콘텐츠 수익도 전체 1인 미디어 콘텐츠 중 가장 높은 것으로 조사된 바 있다.
MCN 사업이 비교적 일찍 성장한 미국의 경우 사업 가능성을 높게 평가받아 대규모 투자를 유치하거나 대기업에 인수되는 사례들이 많았다. 세계적인 MCN 사업자였던 메이커스튜디오는 월트디즈니에 약 9억 5,000만 달러에 인수되었고, 어섬니스 TV의 경우도 3,300만 달러에 드림웍스에 인수된 바 있다.
국내에서도 2010년대 중반 이후 본격적으로 MCN 사업자들이 대거 등장했다. 대표적으로는 600개 이상의 크리에이터 팀을 보유한 CJ E&M의 다이아 TV, 150여 명의 크리에이터를 보유하고 있는 트레져헌터 등이 있다.
국내외 주요 MCN 사업자 현황. 자료=DMC REPORT
최근에는 주요 포털 업체들도 네이버 TV, 카카오TV 등의 형태로 MCN 사업에 본격적으로 뛰어들었다. 기존의 포털 웹사이트 시스템과 카카오톡 등과 같은 SNS 플랫폼을 활용하여 크리에이터들의 제작 활동 및 콘텐츠 유통을 지원하고 있다. 최근에는 KT와 LG 유플러스 등 주요 통신사들도 모바일 영상 콘텐츠 관련 사업에 뛰어들고 있다.
과거 MCN 생태계에 대한 시각은 사업자를 중심에 두고 파악하는 경향이 대부분이었다. 오늘날에는 1인 크리에이터를 중심에 놓고 플랫폼, 이용자 커뮤니티, 커머스, 콘텐츠 등이 연결되고 융합되는 경향을 띤다.
MCN은 이제 단순히 콘텐츠를 제작하고 홍보하는 과정에서 크리에이터들을 관리하는 사업체 단위에 머물지 않는다.
뷰티채널을 운영하는 이사배는 국내를 대표하는 인플루언서다. 이사배는 유튜브 구독자 225만명을 보유하고 있다. 사진=이사배 유튜브
MCN은 크리에이터들 중에서 강력한 영향력을 발휘하는 인플루언서(influencer)를 중심으로 각종 마케팅 전략을 개발하기도 한다. 뿐만 아니라 케이블 채널을 확보하거나 기존 레거시(legacy) 미디어인 TV와의 제휴 협력을 통해 콘텐츠 제작 수준을 제고하는 등 새로운 전략을 시도하기도 한다.
자료: 이승려 외, 1인 미디어 콘텐츠 크리에이터
안희주 기자 postmoneynews@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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