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NS 등을 중심으로 온라인 네트워킹이 적극적으로 이루어지는 디지털 모바일 미디어 환경에서는 콘텐츠 소비의 패턴이 일방적이기보다 상호작용적이다. 공유와 추천에 의해 적극적으로 매개되는 성격을 띤다. 따라서 이를 활용해 기존의 전통 미디어와 구별되는 공감과 즐거움을 이끌어낼 수 있는 다양한 장르들이 만들어지고 경쟁력을 갖게 될 수 있다.
시청자들은 더욱 참여적이고 개방적인 미디어 환경 속에서 창작자들에 대한 보다 강력한 팬덤을 주도적으로 형성하게 된다. 사진=pixabay
1인미디어 크리에이터들이 만들어내는 콘텐츠의 특징은 다음과 같다.
첫째, 콘텐츠 제작 주체 및 소재, 장르, 형식 등이 다양화되고 있다. 다른 플랫폼과 구별되는 이들만의 오리지널 콘텐츠가 증가하고 있다.
전통 미디어가 평균적인 시청자의 요구를 바탕으로 대중적 콘텐츠를 제작해야 하는 것과 달리, 1인 미디어는 다양한 소비자 취향에 맞춰 세분화된 욕구를 충족시킬 수 있다. 방송 편성 및 법률적 규제로부터 상대적으로 자유롭기 때문에 먹방, 게임, 취미, 일상 등 다양한 부문으로 확장될 수 있다.
그리고 이용자가 자신과 정서적 거리가 가까운 친밀한 소재에 대한 높은 충성도를 보이고 있다. 크리에이터들 역시 자신의 역량에 맞춰 보다 전문화되고 독창적인 방송을 만드는 경향을 보인다.
둘째, 현장감과 몰입감을 기반으로 하는 콘텐츠라는 점이다. 특히 생방송 콘텐츠의 경우 형식적으로 짜여지지 않은 생생함을 전달할 수 있다. 크리에이터와 시청자들 사이의 실시간 채팅과 리액션 등 상호작용 과정에서 깊은 몰입감과 긴장감을 만들어낼 수 있다.
예컨대 각종 음식점이나 여행지, 전시회, 쇼핑 등의 현장에서 라이브 스트리밍 방송을 진행하는 경우 일상생활의 한 순간을 공유하면서 기존 미디어가 제공하지 못했던 새로운 경험을 가능하게 한다.
셋째, 창작자와 이용자 간에 상호작용성을 기반으로 한 끈끈한 팬덤(fandom)이 형성된다는 점이다.
상호작용성은 웹 2.0 이후 웹 3.0에 이르기까지 개방, 공유, 참여라는 기치 아래 웹의 새로운 문화적 가능성의 핵심으로 설명되어왔다. 구체적인 상호작용은 실시간 스트리밍 서비스를 제공하는 1인 미디어 콘텐츠 크리에이터들의 즉각적 피드백 외에도 유튜브를 비롯한 소셜 미디어 채널과 커뮤니티 등에서 개별 영상들에 대해 이용자들이 적극적인 댓글을 단다. 댓글에 대해 창작자가 다시 응답하는 방식등 다양한 양상으로 커뮤니케이션이 이뤄지기도 한다.
이를 통해 창작자와 이용자 사이에는 강력한 정서적 유대감과 취향의 공유가 이뤄진다. 시청자들은 더욱 참여적이고 개방적인 미디어 환경 속에서 창작자들에 대한 보다 강력한 팬덤을 주도적으로 형성하게 된다. 아프리카의 별풍선, 유튜브에서 구독, ‘좋아요’ 클릭, 팬 카페 등 커뮤니티를 만들어 활동하는 등 팬덤이 작용하는 양상과 방법 또한 매우 다양하다.
그 외에도 1인 미디어 콘텐츠는 자유로움, 개인에게 맞춤화된 유익함,언제 어디서든 손쉽게 이용할 수 있다는 간편함을 주요 특징으로 한다. 바쁜 현대사회에서 많은 사람들이 자투리 시간을 활용하여 짧은 시간 동안 즐기는 스낵 컬쳐(snack culture)의 트렌드와도 연결된다.
안희주 기자 postmoneynews@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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