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 지적기준점 세계표준으로 재정비

경제와 산업 | 2024-01-05 12:45:00

김연희 기자

김연희 기자 제주시는 기존 지역측지계(동경측지계)로 운영하던 지적기준점 886점을 국제표준인 세계측지계로 전환해 재관측을 완료하고 고시했다.

지적기준점은 지적측량의 정확성과 효율성을 위해 제주특별자치도지사 또는 행정시장이 따로 정한 측량 기준점으로, 국가기준점과 함께 각종 공공측량과 민간 개발사업의 기반이 된다. 이번 세계측지계로의 전환은 위치 기준의 국제 정합성을 확보함으로써 측량 오차를 줄이고, 개발 인허가나 토지경계 측량에서 소요 시간을 줄일 수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제주시청
제주시청
제주시에 따르면 현재까지 고시된 지적기준점은 총 9,630점에 달한다. 이 중 지적삼각점 41점, 지적삼각보조점 956점, 지적도근점은 8,633점이다. 지난해 3월부터 12월까지 진행된 재관측 작업은 해당 기준점 중 886점을 대상으로 이뤄졌으며, 고시 내용은 제주시청 누리집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이번 재관측은 지적측량을 넘어 개발사업, 도시계획 등 각종 공공업무에 파급 효과가 기대된다. 세계측지계는 위성위치정보시스템(GPS)과도 정합성이 높아 디지털 기반 행정에도 필수적이다. 특히 제주도처럼 지형 변화와 개발 수요가 많은 지역에선 지적기준점 정비의 중요성이 더욱 부각되고 있다.

강선호 제주시 종합민원실장은 “측량 시 활용도가 높은 지적기준점 정보는 ‘일사편리 제주 부동산정보조회 시스템’을 통해 누구나 확인할 수 있다”며 “지적측량의 공신력 향상을 위해 체계적이고 일관성 있는 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김연희 기자 postmoneynews@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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