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매체 테크크런치에 따르면, 23일(현지시간) 수요일 이른 아침 시위로 특정되는 수십 개의 라이브 영상이 실시간으로 삭제되는 것을 확인했다고 보도했다. 생방송으로 시위 영상을 찍던 스트리머는 시위하는 군중을 찍지 말라고 소리치기도 했다. 검열로 영상이 삭제되는 것을 막기 위해서다.
사진=트위터에 올라온 폭스콘 근로자들의 시위 현장
중국은 이달 초 장저우 폭스콘 공장 주변 지역을 일주일 간 폐쇄 명령을 내렸다. 지난 달에는 이 지역에 대한 제한 조치를 2주 간 내린 바 있다.
폭스콘 내 직원들의 불안과 불만은 10월 말부터 감지됐다. 10월 말에 올라온 게시물 중에서는 약 2만 여명의 폭스콘 장저우 공장의 근로자들이 코비드에 감염이 되는 것이 두려워 그만두고 있다는 내용도 있었다. 이후 폭스콘은 급여 인상으로 근로자들을 잡는 노력을 했다. 장저우가 위치한 허난성 지방 정부는 주민들을 폭스콘에서 일하도록 배치하기까지 했다.
중국 정부의 'COVID ZERO' 정책으로 애플을 포함한 글로벌 기업들의 고민은 깊어지고 있다.
무력 충돌까지 일어난 폭스콘 시위 사태도 애플이 생산량을 높이라는 지시를 내린 지 2주 만에 일어난 일이다. 애플은 중국의 코로나19 봉쇄령으로 아이폰 14프로와 아이폰 14 맥스의 출고량이 적어질 것이라고 투자자와 고객에게 공지했다. 아이폰 14는 애플의 신작이기 때문에 많은 수요가 예상됐지만 중국 공장 사정으로 공급이 여의치 않게 된 것이다.
애플 CEO 팀 쿡은 지난 달 실적발표에서 "지금도 계속해서 공급에 제약이 있다. 수요를 충족시키기 위해 매우 열심히 노력 중이다"며 환경적 제약을 설명했다. 애플은 지난 팬데믹이 진행된 지난 2년 간 글로벌 공급망 중단 속에서 제품 공급이 원활하게 이뤄지도록 다양한 방법을 모색해 왔다.
상하이에 공장이 있는 테슬라도 마찬가지다. 현지 코비드 봉쇄령에 따라 공장을 몇 차례 폐쇄한 바 있다. 북부에 위치한 장춘시에 공장을 둔 폭스바겐과 도요타도 올해 초 생산을 중단한 바 있다.
차미혜 기자 postmoneynews@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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