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윤진 기자 연말이 되면 미국 블랙프라이데이와 중국 광군절은 뉴스의 단골 소재였다. 특히 광군제(Singles' Day)는 미국에서 사이버 먼데이(Cyber Monday)와 블랙 프라이데이(Black Friday)를 작게 보일 정도로 엄청난 매출을 올렸다.
알리바바는 수년간의 기록적인 판매 기록 후, 정확한 판매 수치를 발표하는 관행을 포기했다. 광군제 기간 알리바바 행사에서 판매가 정체된 시기가 있었는데 그 이후부터 중단했다.
도표=알리바바 광군절 판매 기록 / 출처=statista
알리바바 뉴스룸 'Alizila'는 2021년 다시 집계된 매출액을 발표했다. 작년 광군절 총 알리바바의 거래액은 845억 4천만 달러로 표기했다. 반면 올해 알리바바는 판매가 작년과 "일치"했다고 간단히 언급만 했다.
매년 폭발적인 판매 신기록을 세워 온 광군제 행사이지만 전 세계에 퍼진 인플레이션 상승과 경제 성장 둔화는 중국 경제에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통계기관 '스타티스타(statista)'의 데이터분석가 '카타리나(Katharina Buchholz)'는 "해외 브랜드보다 자국 중국 브랜드의 판매 호조는 중국 자금 시장이 여의치 않다는 지표로 해석될 수 있다"고 평가했다. 더불어 중국에서 코로나19에 따른 반복적인 봉쇄령도 소비 심리를 위축시키는 요인으로 꼽힌다.
2019년까지 중국 광군제 쇼핑 휴일은 11월 11일에 열리는 하루 행사였다. 알리바바는 2020년부터 판매 기간을 연장했다. 사전 주문 판매 이벤트를 몇 주에 걸쳐 진행하고 11월 12일에 종료했다. 중국에서는 개인을 상징하는 숫자가 1일다. 그래서 11월 11일은 중국에서 싱글데이로 여기는 문화가 생겼다. 싱글데이에는 연인이 없는 사람을 위로하는 날로 연인이 있는 사람들은 싱글들의 '기분'을 상하지 않도록 한다는 날이다. 2009년 타오바오가 11월 11일 마치 국내 '빼빼로데이'처럼 쇼핑 이벤트를 진행하면서 연말 대규모 할인행사로 자리잡았다.
김윤진 기자 postmoneynews@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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