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를 호텔처럼 쉽게 선택하고 예약한다"

점퍼(ZUMPER), 미국 '아파트 단기임대 중개플랫폼'

경제와 산업 | 2022-10-13 13:20:00

차미혜 기자

사진=ZUMPER 창업자, 안테모스 조지아테스
사진=ZUMPER 창업자, 안테모스 조지아테스
차미혜 기자 팬데믹을 지나면서 사무실을 떠나 어디서든 일하는 '워케이션'이 일상화됐다.

일주일 내외 정도 집을 떠나 일하는 것은 호텔이나 에어비앤비 등을 통해 쉽게 머물 곳을 찾을 있다. 그러나, 일주일 이상 몇 개월 다른 지역에 거주하면서 집을 구하는 것은 쉽지 않다. 더욱이 국내가 아니라 해외라면 더 힘들다. 단기 임대를 해야만 하지만 보증금, 서류작업 등 복잡한 문제들이 발목을 잡는다. 단기 임대에 대한 수요는 워케이션을 하려는 직장인뿐만 아니라 현지에 오래 머무르려는 여행객, 트렌드세터 등 수요는 점차 늘어가는 추세다.

이러한 단기 임대에 대한 불편한 점을 해소해 주는 '임대 서비스 플랫폼'이 등장했다. 미국의 '점퍼(Zumper)'다.

점퍼는 LA, 시카고, 마이애미 등에 사무실을 두고 있다. 점퍼의 비즈니스 모델은 호텔처럼 아파트를 예약할 수 있도록 서비스를 제공해 주는 것이다. 현재 약 50만 개 이상의 단기 임대를 진행했다.

점퍼의 예약과정은 '에어비앤비'와 유사하다. 그러나, 단기임대 시 별도 수수료 15%를 더 받는 에어비앤비와 달리 점퍼는 추가 수수료가 없다. 또한, 임대 기간에 대한 다양한 옵션을 제공한다. 장기간, 단기간 등 기간에 따라 임대할 수 있는 공간들을 제공하고 있다.

점퍼 창업자 안테모스 조지아테스는 "사람들이 살 곳을 찾는데 집중"하는 것이 에어비앤비와 다르다는 점을 강조한다. 여행지에 잠시 머물 공간을 찾는 것과 일정 기간 살 곳을 찾는 것은 소비자들의 관점이 다르다는 것을 강조하는 말이다.

사진=ZUMPER 서비스 이미지
사진=ZUMPER 서비스 이미지
점퍼는 단기 임대를 하는 세입자가 최소한의 서류 작업만으로도 집을 구할 수 있도록 한다. 집주인도 점퍼를 통해 세입자에게 자신의 집을 광고할 수 있다. 집주인으로서는 단기 세입자를 계속 들일 수 있다면 오랜 기간 집을 묶어둘 필요가 없다. 점퍼는 세입자의 재정 상태를 알 수 있는 간단한 신용 점수를 제공한다. 세입자는 사전에 제공된 자신이 신용 점수를 통해 사전 승인을 받을 수 있다. 사전에 등록된 세입자 정보를 통해 보다 빠르게 입주 계약을 맺을 수 있게 되는 것이다.

점퍼의 주요 수익 모델은 크게 2가지 이다. 집주인이 더 많은 노출을 위한 광고와 임대 수수료다.

한편, 2011년에 창립된 점퍼는 현재까지 1억 7800만 달러(약 2500억 원) 투자를 받았다. 주요 투자사로는 클라이너 퍼킨스, 굿워터 캐피탈, 헤드라인, 블랙스톤 그룹 등이 있다.

차미혜 기자 postmoneynews@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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