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험사 지급여력비율 하락..."금리상승·주가하락 원인"

작년 9월말 기준, 보험사 지급여력비율 6.4%p 하락

글로벌 | 2022-01-12 14:05:00

박성진 기자

보험사 지급여력비율 하락..."금리상승·주가하락 원인"
박성진 기자 지난 해 9월 기준, 국내 보험회사의 지급여력(RBC)비율은 6월 말보다 6.4%포인트 떨어진 254.5%로 나타났다. 시장 금리상승과 주식시장 부진에 따라 보험사들의 건정성이 악화된 것으로 분석된다.

RBC비율은 가용자본을 요구자본으로 나눠 산출하는 지표로 보험사의 재무건정성을 가늠하는데 활용된다. 보험업법은 보험사가 100% 이상, 금융당국은 150% 이상을 권고한다.

금융감독원이 지난 11일에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삼성생명이 21.8% 포인트 낮은 311.3%로 떨어졌다. DGB생명과 푸본현대생명은 각각 24.3%포인트와 11.5%포인트 하락했다. 인터넷 보험사인 교보라이프플래닛은 77.3%포인트로 큰 폭으로 하락했다. 그러나, 교보라이프플래닛 RBC 비율은 335.4%로 양호한 상태다.

손해보험업계에선 삼성화재와 하나손해보험이 각각 7.7%포인트와 14.8%포인트 하락했다. MG손해보험은 작년 6월 말 기준, RBC비율이 보험업법 기준 미만으로 하락했지만 이번 조사에서는 요구 자본이 감소하며 100.9%를 유지 법적 기준을 충족했다.

전문가들은 보험업계의 RBC 비율 하락 현상은 시장 금리 상승와 주가 하락이 원인인 것으로 보고 있다. 매도가능증권평가이익이 3조 4000억원 감소하면서 가용자본이 2조4000억원 축소된 결과다.

금감원 관계자는 “현재 보험회사 RBC비율은 254.5%로 보험금 지급의무 이행을 위한 기준인 100%를 크게 상회한다. 국내외 금리변동 상황과 코로나19 확산 영향 등에 대한 모니터링을 강화해 RBC 비율이 취약해질 우려가 있으면 선제적 자본확충 유도로 재무 건전성을 제고하도록 감독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박성진 기자 postmoneynews@gmail.com
THE LAW는 모든 기사에 대한 독자여러분의 의견을 수렴하고 있습니다. 위 기사에 대한 소감, 정정이나 이의제기, 반박등의 의견이 있으시면 아래 이메일로 보내주시기 바랍니다. 보내주신 내용을 확인 후, 신속히 답변 드리겠습니다.

postmoneynews@gmail.com

<저작권자 © THE LAW,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